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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꽝이 2월 오로 랭킹최강전 준결승에 도달했다. 작년 6월 이후 랭킹전 4강 진출은 처음이다. 오래 쉬다 출전한 1월의 편강한의원배 세계인터넷바둑대회에선 2차예선에서 탈락해서 얼굴 보기가 다소 힘들었다.

우스꽝과 함께 4강에 진출한 다른 왕별도 구성이 재밌다. 두점깔아와 세점깔아 사이좋게 진출해서 각기 우스꽝과 여름향기★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툰다.

지난 2월 14일, 1회전의 막을 올린 '2010년 2월 오로랭킹최강전'은 22일에 8강전을 모두 마쳤다. 평소에 기세등등하던 중국왕별들은 어쩐일인지 이번 랭킹전에선 힘을 못쓰더니 4강에 아무도 들지 못하고 모두 떨어져 버렸다.

○● 2월 랭킹전 4강전 2월 28일 오후 8시,10시
우스꽝 VS 두점깔아 : 오후 8시 1서버
세점깔아 VS 여름향기★ : 오후 10시 1서버

** 준결승 관전포인트

이번 4강의 가장 큰 특징은 모두 1회전부터 출발해서 잘근잘근 승리를 씹어왔다는 것이다. 모두가 그렇다.

우스꽝은 1회전부터 출전해 에베레스트,당이페이,대마킬러, 그리고 푸른별바다를 이겨 4강에 들었다. 컨디션은 편강한의원배에 출전할 때 보다 상쾌한 듯.

오로의 오랜 왕별 '두점깔아'도 중국의 탕샤오20을 시작으로 백전노장, 나홀로집에, yiyanzizi를 모두 물리쳤다. 우스꽝과 두점깔아의 대결, 무려 우승을 7번이나 차지한 우스꽝의 광채가 빛나지만 칼한자루를 품에 숨긴 두점깔아의 예리함도 이 못지 않다.


5대왕별과 3번기 대결을 펼쳤던 세점깔아도 준결에 올랐다. 중국기사를 많이 이겼다. 중국선수 3명과 한국선수 1명을 이겼다. 우승할 준비가 되어 있는 왕별이다.

'여름향기★'는 용호쌍빡, 사비오르817, 만체프, 5481493등 한중의 강자를 골고루 이겼다. 세점깔아와는 왕별3번기등을 비롯해 제법 겨뤄왔다. 여름향기는 우승을 많이 노리던 강자다. 따라서 지난 3번기와는 승부의 감이 다를 것이다.

세점깔아에 있어서도 이기면 좋고, 져도 배웠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난 3번기와는 다르다. 준결승전은 2월 28일 오후 8시와 10시에 나눠 열린다.

2월 랭킹최강전 결승3번기는 3월2일,3일,4일 3일에 결쳐 열린다.

○● 랭킹전 홈페이지 대진표 보기
기보, 뉴스, 대진표, 왕별분석, 역대우승자 등 랭킹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랭킹최강전은 전달의 오로월간랭킹 상위자 32명을 초청해 차등 시드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매월 상금규모는 1250만원, 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사이버오로에서는 대국실의 인기 '왕별'을 주요 프로대국 해설의 해설자로 기용하고 있다. 랭킹전은 30초 3회, 제한시간 20분의 대회로 충분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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