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수마(人修魔) 첫 출전, 우승
나홀로집에, 오랜 도전 끝, 첫번째 결승진출이었으나 준우승 그쳐
'나홀로집에' 가 한국의 왕별을 대표해 나홀로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3번기에서 0-2로 패퇴했다. 12월 21일과 22일 오후9시에 오로서버에서 열린 12월 랭킹최강전 결승1국과 2국에서 나홀로 집에가 중국의 guizhan에게 1,2국을 모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 결승전은 오랜 기간 랭킹전 본선에서 활약한 나홀로집에의 첫 진출이었다. 결승전 첫 진출이라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평소의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한편 중국의 guizhan은 중국 대화명 인수마(人修魔)다. 인수마는 첫 본선 진출에 우승마저 차지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결승전 대국을 지켜본 월간바둑 해설위원 김영삼 8단은 "중국기사가 잘 두는 바둑이었다. 강자다. 톱랭커까진 아닌 것 같지만 바로 밑의 (신예강호그룹의) 일원인 것 같다"고 중국 기사의 실력을 평했다.
나홀로집에는 결승1국에서 5집반을 졌고, 결승2국에서는 좌상귀의 수상전에서 수읽기를 하다 시간패를 당했다. 나홀로집에의 우승을 바라던 많은 한국팬들은 아쉬워하면서도 나홀로집에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기를 당부했다.
중국 시나바둑은 자국의 인수마가 처녀출전에 우승한 것을 신속히 보도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매달 열리는 오로랭킹최강전은 올해 CHAOS와 우스꽝, shay 등이 우승하며 전반부를 이끌었다. 후반엔 한국의 gunners, 중국hitau의 대활약이 랭킹전의 중심에 있었고 12월에 중국 인수마의 새로운 등장으로 한해를 마감하게 됐다.
랭킹최강전은 전달의 오로월간랭킹 상위자 32명을 초청해 차등 시드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매월 상금규모는 1250만원, 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사이버오로에서는 대국실의 인기 '왕별'을 주요 프로대국 해설의 해설자로 기용하고 있다. 랭킹전은 30초 3회, 제한시간 20분의 대회로 충분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편 2011년 신년, 1월 랭킹전은 편강한의원배 세계바둑오픈전으로 확대되어 열린다(배너를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1월부터 12월까지의 우승,준우승자를 초청한 일종의 랭킹전 왕중왕전의 성격도 함께 지니고 있다. 편강한의원배의 우승상금은 1천만원이며, 신청마감은 26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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