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의 불패신화,-영상에필로그
바둑TV 아시안게임 영상물 최종회!
금메달 1개도 어려웠고, 3개 모두 가능하기도 했다. 우린 그것을 해냈다
광저우의 불패신화!
아래에 소개할 영상은 2010 아시안게임 바둑종목에 걸린 금메달 3개를 모조리 딴낸 한국바둑 대표팀의 영상 에필로그다.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혼성페어부문, 여자단체전, 남자단체전의 경기를 영상으로 만난다.
22일, 혼성페어 결승전이 끝나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슬아, 다른 선수보다 훨씬 늦게 경기장인 광저우기원을 나섰다. 도핑테스트 때문이었다. 통화를 하며 밝게 웃으며 한마디
"아버지가 서울에서 이미 신나게 한 턱 쏘는 중이래요'
박정환은 이렇게 말했다.
"준결승에서 만나 진 팀이 생각나네요.(한국팀 최철한,김윤영 조를 이김)"
동메달을 목게 건 김윤영은 "(이제 최철한을) 원래 여자 친구에게 보내줄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내내 짓는 표정까지 똑같을 정도로 호흡이 진득했던 팀이었다.
29일 인천공항, 남자단체전 금메달과 혼성페어 동메달을 목에걸고 한국에 도착한 최철한의 일성은 "가족들과 같이 하고 싶어요. 여자 친구와도 데이트 실컷 할 거에요"였다.
최 9단이 유일하게 양재호 감독을 위해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던 듯 멘트를 날려줬다. "(양재호 감독님의) 기막힌 용병술로 금메달을 모두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양재호 감독의 영상멘트는 다음과 같다.
"감격스럽다.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었다. 우리가 금메달을 하나도 못 딸 수도 있었고, 지금처럼 전부 딸 수도 있었다. (라이벌이었던) 중국에겐 조금 미안하다. 하지만 승부니까. 당분간 푹 쉴 수 있을 것 같다. "
이창호 9단과 이민진 5단은 이 번 금메달이 바둑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창호 9단은 "마음이 편안하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바둑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동영상 제공 | 바둑 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