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일병'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27일 오후, 조한승이 중국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가방에 기대 곤히 잠들어 있다.
조한승 9단은 한국 바둑 국가대표로 2010 아시안게임 바둑종목에 참가, 예선 7라운드 동안 참여판에서 전승을 거둬, 한국팀의 결승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금메달 시상식장에선 대표선수들이 태극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올릴 때, 유일하게 거수경례를 하는 것을 보고 조한승 선수가 군인신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현연복무중인 경우, 개정된 병역특례법은 곧바로 제대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조한승 일병은 곧바로 제대하게 된다. 곧 제대한 조한승 9단의 모습을 곧 한국기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무슨 꿈일까?
군대를 다녀온 모든 사람이 꾸게 된다는 그것이 아닐까? '재입대'하는 꿈 말이다. '징집영장'을 다시 받게 되는 그 꿈말이다.
▲ 중국 광저우 바이윈 공항 대기실서 잠들어 있는 조한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