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 하면 한번씩, 이제... 옥직 윤영은 잊어주세요.(방긋)"
바둑TV 매거진플러스에서 여류기성 김윤영 2단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내용은 루이와 박지연을 차례로 이겨 여류기성을 차지했을 때의 내용과 많이 비슷하다. (제4기 부안 여류기성전의 인터뷰)
[새로운 여제의 탄생, 김윤영] - 취재 : 박주성 ☜
김윤영은 타이틀(여류기성) 획득 소감에 대해 "지금까지 여류바둑은 루이,박지은,조혜연 이외에는 타이틀을 따낸 사람이 없었다. 나로 인해 다른 모든 여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김지명 MC 가 '옥집'사건에 대해 조심스레 물었다. 옥집 사건은 지지옥션배 본선에서 안관욱 8단과 김윤영 2단간 계가미스(옥집을 메우지 않고, 계가할 때 사석으로 메움)가 일어난 것을 지칭한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어요. 제 잘못으로 안관욱 사범님이 비난을 당해 죄송하기도 했구요. 그러나 자책과 반성은 다른 것이라 하더라구요. 반성을 통해 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터넷 댓글에 상처받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재미있게 봤다는 예상밖의 답변이 나왔다.
"무섭지 않아요. 댓글 읽는 거 재미있어요. 그런데 잊을 만 하면 하나씩 나오더라구요."
아시안게임에 대한 질문도 빠질 수 없었다. 김윤영 2단은 최철한 9단과 짝을 이뤄 남녀 혼성 페어전에 출전한다.
"페어 훈련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요. 최철한 9단과 내적 외적으로 호흡이 좋아요. 남은 시간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야죠. 최철한 여자친구도 응원해주고 있어요."
마지막 소감을 물었다. 갑자기 '방긋'웃는 김윤영.
"옥집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해요. 이제 옥집 윤영은 잊어주세요.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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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공|바둑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