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총잡이, gunners 결승!
바둑도깨비, hitrau에 이어 yh7525까지 우승후보 킬러 면모
10월 26일 첫판, 27일 28일 연속 3번기 대결
한쪽은 '바둑총잡이'(gunners)이고 다른 한쪽은 우승후보만 전문으로 사냥하는 '바둑도깨비'다. 반상 최고의 무법자들이 10월 랭킹전 결승 무대의 두 주인공이 됐다. 25일 열린 10월 랭킹전 준결승의 결과다.
태초부터 속기전일 수밖에 없는 랭킹전, 누구의 총이 가장 빠를 것인지? 이름부터 총잡이인 gunners 는 Dr.킬러와 국산김치를 이겨 결승에 들었다. 3회전 시드였으며 이번이 랭킹전 첫 결승무대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기풍은 일관된(?) 전투형이다.
다른 한편의 바둑도깨비는 이번 달 말 그대로 도깨비같은 실력을 자랑했다. 중국의 우승후보인 hitaru를 꺾어 팬들을 놀래키더니만 한국의 유력한 우승후보인 yh7525마저 준결승에서 이겨 10월 랭킹전 최대의 이변을 낳았다. 1회전부터 출전해서 중국의 우승경력자인 sunny2, 한국의 쿠션과 푸른별바다까지 치고 올라왔으니 이른바 '기세를 탄 것'임에 틀림이 없다.
10월 랭킹전은 10월 11일부터 막을 올렸다. 몇개월간 중국왕별기사들이 기세를 올렸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중국의 강자들은 첫판에서 혹은 두번째 판에서 한국의 강자들에게 툭툭 부러져 나갔다. 10월 랭킹전에 참가한 중국기사는 12명이었다.
gunners(韓) VS 바둑도깨비(韓)
양측 모두 랭킹전 첫 결승이다. 모두 기세를 탔다. 특히 바둑도깨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008년 8월 우승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최근 몇개월간의 꾸준한 랭킹전 성적을 보면 gunners가 우세하고, 이번 대회의 성적만을 보면 바둑도깨비의 기세가 무섭다. 양측의 결승 대결 예측은 그래서 5:5다.
2010 10월 랭킹전 결승3번기는 10월 26일, 27일, 28일 매일 오후 9시에 오로서버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달이 치러지는 오로랭킹최강전은 총상금 1250여만원으로 우승상금은 300만원, 32강까지 시상한다. 사이버오로에서는 대국실의 인기 '왕별'을 주요 프로대국 해설의 해설자로 기용하고 있다. 랭킹전은 30초 3회, 제한시간 20분의 대회로 충분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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