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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길 8단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안영길 8단이 바둑을 특기로 호주 영주권을 따냈다.

2008년 8월 호주에 첫발을 디딘 안 8단은 최근 바둑을 통한 특기 전형으로, 호주정부로부터 영주권을 받았다. 이는 한중일을 제외한 해외에서 바둑을 직업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로서 매우 중요하다. 해외에 진출한 프로기사 중 첫 사례로서, 해외바둑보급에 나섰거나 나설 예정인 한국의 바둑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영길 8단은 최근 호주 시드니에 바둑교실 (Young Go Academy)을 새롭게 개원했다.

시드니 한 가운데 위치한 바둑아카데미는 한, 중, 일의 바둑인과 호주바둑인 들을 한데 묶는 구심점이자 바둑교육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대만에서 활동하던 유경민 六단과 미국 시애틀을 다녀온 장비7단의 가세해 바둑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7월11일 정식으로 문을 연 바둑아카데미는 오픈 이벤트로 시드니에 거주하는 한국과 중국 바둑인들간의 친선 교류전을 가졌다. 2차전으로 나누어 펼쳐진 개막식 교류전은 각각 10:7, 11:6, 종합 전적 21:13으로 중국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1일 대회에는 호주 강자들도 한국팀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총5승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어 참가자와 관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 Young Go Academy
- 전화 : ++61 401 399 827
- 주소 : Level 6, Suite 3, 11 The Boulevarde, Strathfield, NSW, Australia. 2135
- E-mail: anyoungk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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