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이 먼저 말을 걸다
드디어 이세돌이 먼저 나에게 말을 걸었다
기자들이 이세돌 9단과 인터뷰를 한 적은 많다. 그러나 기자들이 다가가서 요청하기 전에 이세돌 9단이 먼저 기자에게 말을 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실, 나는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여러 중요 대국의 일정이 잡힌 오늘, 이세돌 9단의 명인전 대국은 10시 30분이었다. 대국 시간보다 훨씬 이르게 한국기원 바둑TV 대기실에 나타난 이세돌 9단.
무심코 쳐다봤는데 오오! 내게 이런 일이…. 드디어 이세돌 9단이 먼저 내게 말을 걸어온 것이다. 그 말이 뭐였냐고? 바로 이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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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컴퓨터 비밀번호가 뭐예요?” 바둑TV 대기실에는 중계기록용 컴퓨터가 있다.
[박주성 기자의 취재 경험담]
○●... 2002년 히딩크의 4강 이후 최대의 이변
7월 21일 농심신라면배 예선 5회전 대국 전 김영삼 8단에게 박지훈 5단이 농담으로 던진 한마디.
“2002년 월드컵 4강 이후 최대의 이변일세”
B조에 배치된 10위권 강자는 이창호 9단과 강동윤 9단이 있었으나 일찌감치 탈락했었다. 7월 21일 대국에선 박지연 2단이 승리해 예선결승에 올랐다. 박지연 2단과 박승화 4단의 대결은 22일 아침 11시부터 시작됐다. 올해 최고의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김수광 기자의 취재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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