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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이나중 탁구부의 한 장면

10여년 전쯤일까? 한때 프로기사들이 좋아하는 운동중에 가장 흔했던 게 탁구였다. 축구또한 실제 팀으로 즐기는 스포츠로서 인기있는 편이었다. 종목의 비중은 천천히 변해갔다. 어느 땐가부터 테니스가 비중이 높아지는 듯 하더니, 볼링, 골프 등으로 종목이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팀대결을 펼치는 운동중엔 '야구'가 젊은 기사들 사이에서 대세가 된 것 같다.

그러고 보니 프로기사들이 실제 즐기는 운동도, 장비가 많이 드는 운동으로 종목으로 조금씩 탈바꿈 한 듯하다. 이창호 9단도 탁구를 즐긴다 했는데, 그후 운동하는 장면이 실제로 사진에 멋지게 포착된 것은 '테니스'코트 위에서였다.

오랜만에 보는 프로기사들의 탁구 시합이다.

바둑TV가 제공한 동영상을 보며 일본만화 '이나중 탁구부'의 '변칙'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만화속 주인공들보다 동영상의 프로들이 훨씬 더 실력은 좋다. 이나중 탁구부의 주인공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찌질한 모습으로 독자들을 자지러지게 했다면, 동영상 속 프로기사들은 나름 우월한 기럭지(?)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 듯.

동영상의 제목은 '탁구의 제왕 1'이다. 2편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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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제공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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