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TV의 군림천하(君臨天下!)
세계최초의 바둑전문채널 바둑TV가 케이블, IPTV를 넘어 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에도 송출을 개시한다.
바둑TV는 6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7월 1일부터 '스카이라이프 HD zone 58번을 통해 첫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스카이라이프에서는 위성채널인 'SKY바둑'을 통해서만 바둑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었다. IPTV채널에 이어 바둑TV와 SKT바둑간의 두번째의 맞대결인 셈이다.
바둑TV는 보도자료를 통해 '바둑TV의 커버리지는 1,100만 가구에 달하게 됐고 그 동안의 난시청 극복은 물론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바둑을 즐길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이나 IPTV가 개통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SKY바둑이 바둑애호가들의 시청을 점유할 수 있었지만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 된 것이다.
바둑TV는 보도자료에서 'HD방송인 만큼 더욱 생생한 고화질로 방송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으며, 당장 SKY바둑의 채널 점유율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5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바둑TV는 연간 1300편 이상의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 방송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바둑전문방송이자 바둑 동영상 컨텐츠 업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성장했다. 초창기의 고통스런 구조조정과정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발전해 왔던 것.
바둑TV는 한국내 최대기전인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를 비롯해 세계대회인 비씨카드배와 정관장배, 국내대회인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Olleh KT배, GS칼텍스배, 한국물가정보배, 지지옥션배, 맥심커피배 등 한국내 주요 프로대회 주최 및 주관방송사로 한국바둑의 중심에 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