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바로 직전 타이틀(GS배)을 따냈던 조한승 9단이 군입대후에도 반상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보통의 위관급 장교들과 비슷한 나이, 29세의 이등병, 조한승 9단이 아시안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참가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궁금증이 있었는데, 관계자들과 '군(軍) 당국'의 도움으로 참가가 가능하게 됐다. 물론 대표확정은 선발전을 통과해야만 하는데, 선발전 참여에 군 당국이 이를 허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바둑 대표팀 김승준 코치는 '(대한체육회, 군당국등 관계기관에 알아보니)국위선양의 목적이기 때문에 참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고 전했다. 이어 김승준 코치는 '이번 선발전 방식에 대해 불만이 나올 수 있다. 최강팀을 만들기 위한 목적에 더 충실할 수 밖에 없었다' 고 말했다. 조한승 9단 랭킹6위로서 최종 3차선발전에 시드로 출전한다. (6명 풀리그로 4명선발)
지난 4월초, 조 9단은 군입대 후 받은 첫 휴가 1주일동안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에 참가해 꼬박 1주일 바둑만 뒀다. 본선에 들게 된 조한승 9단은 부대 복귀전 예선 대국료 전체를 천안함 유족들에게 성금으로 기부해 조용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조한승 9단은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복무중이다. 갑자기 난데없는 궁금증, 요즘 이등병의 월급은 얼마일까? 조한승은 '빡'세다는 수색대 소속이다.
"대략 8만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수색대는 훈련때 헬기레펠을 뛰면 위험수당으로 14만원을 줍니다."(조한승 9단 인터뷰 中)
○●.. 인터뷰 : 조한승 9단이 보내온 이등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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