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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윤아, 4국에서 끝내자!'
'무슨 말을 그리 섭섭하게 해요? 최종국까지 가야죠!'

12월 22일 하이원 리조트 4층 특별대국실에서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5번기 4국이 열리고 있다. 순번에 따라 강동윤 8단의 흑번으로 시작된 4국은 초반 이세돌 9단의 흉내바둑이 등장해 이채를 띠었다. 흉내바둑은 강동윤 8단이 천원을 선점하면서 끝이 났으나 이세돌 9단이 흑의 대모양으로 깊숙이 들어가면서 때 이르게 험악해지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오전대국 모습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 이세돌 9단과 강동윤 8단의 명인전 결승4국 홍보 포스터.
하이원 리조트가 있는 정선군은 밤사이에 많은 눈이 내려 하얀 설원이 장관을 이뤘다.

▲ '아함, 졸려~ 이건 선배보다 늦게 오네?'
대국시작 5분 전에 일찌감치 도착한 이세돌 9단이 졸린 듯 하품을 하고 있다.

▲ '녹차는 대국 필수품!'
강동윤 8단이 자리에 착석하기 전 녹차를 타고 있다.

▲ '스탠바이 들어갑니다! 기자 여러분, 포토라인 지켜주세요!'
결승4국은 오전 10시부터 바둑TV 생중계로 방영됐다. 방송 스텝과 기자들의 분주한 모습.

▲ '끝까지 가야죠!'
강동윤 8단의 흑번으로 4국이 시작됐다.

▲ '동윤아, 4국에서 끝내자!'
이세돌 9단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이 반상을 내리찍고 있다.

▲ 4국이냐, 5국이냐!
대국자들은 벌써 반상으로 끌려들어가고.

▲ 대형로비에는 지역팬들을 위한 지도다면기 행사가 벌어졌다.

▲ 진지한 모습의 바둑팬들.
강원도 출신의 조대현 9단도 행사에 참가했다.

▲ 영환도사 김영환 9단의 모습.
접바둑의 저승사자로 유명하죠.

▲ 영원한 명인 서봉수 9단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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