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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라운드 3경기 5국 이긴 송태곤 8단(Kixx) 상대: 박정환 2단(월드 메르디앙)

-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인데요. 이겼는데도 많이 힘들어 보여요.
컨디션을 관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7시 바둑을 너무 열심히 봐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하하.

-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값진 승리였어요. 그동안 속앓이도 많이 했을 텐데요. 이제 한숨 돌렸죠?
저희팀이 그렇게 센 팀은 아니더라도 이렇게까지 연패를 당할 팀도 아니죠. 첫승을 했으니 앞으로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대마가 몰려 일찍 승부가 날 수도 있었어요. 애당초 대마를 살 수 있다고 봤나요.
처음에는 '설마 이게 죽겠냐'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상당히 위험하더라고요. 다행히 상대가 막판 초읽기에 몰려 운 좋게 살아났습니다.

- 오늘 바둑 중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어딘가요?
중앙에서 회돌이를 당했어도 대마가 산 이상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추격을 당했지만 다행히 반집을 이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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