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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라운드 4경기 2국 이긴 류동완 초단(제일화재) 상대: 송태곤 8단(Kixx)

- 초반부터 정말 흥미진진한 경기였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초반에 너무 잘 되어서 막둬도 이기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꼬이면서 좀 당황했지만요.

- 그래서 그런지 뒤에서 실수가 잦았죠. 떨렸었나요?
떨린 것이라기 보다는 도저히 질 수 없다고 생각한 바둑에서 역전패를 당할까 염려됐죠.

- 마지막에 너무 물러서서 팀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는데요.
너무 유리하다 보니 우리팀 애간장을 태우게 하려고... 하하하.

-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죠? 어머니께 한말씀드린다면?
바둑공부 한다고 서울로 와서 찾아뵙지도 못했습니다. 음, '엄마, 나 또 이겼어!'

- 앞으로 각오는 무엇인가요?
다른 기전에서는 다 졌어요. 유일하게 본선에 올라 있는 바둑리그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습니다. 나중에 삼성화재배에도 올라가고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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