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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1경기 2국 이긴 홍민표 6단(충북 제일화재) 상대: 백홍석 6단(울산 디아채)

- 낮에 중요한 바둑을 지고 바둑리그에 출전했죠. 지금 심정은 어떤지요?
무척 힘들어요.

- 공교롭게도 같은 제일화재 김승재 선수랑 붙은 것이죠. 바둑리그에서 김승재 선수는 지고 홍민표 선수는 이겼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전에 저한테 이긴 김승재 선수는 배불러서 밤에 졌나봐요. 저는 배가 고파서 이겼고요. 하하하.

- 오늘 바둑 어땠나요?
백홍석 선수가 막판에도 흔들어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 전에도 그랬고요.

- 올해 목표가 있다면?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LG배에서 져서... 앞으로 열리는 농심배나 삼성화재배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바둑리그에서도 그렇고요.




2라운드 1경기 1국 이긴 이상훈(울산 디아채) 상대: 김승재 초단(충북 제일화재)

- 이번 바둑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오늘 너무 쉽게 끝난 게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상대 대마가 쉽게 죽을 말은 아니었죠. 착각해 준 덕분에 일찍 이길 수 있었습니다.

- 검토실에서는 하변에서 좀 특이한 수가 나왔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특별히 연구한 것은 아닙니다. 보통 두는 대로 진행하기가 자신없어서 변화를 구한 것이죠.

- 중앙으로 뻗어나온 대마가 그래도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랬으면 어땠을까요?
나중에는 살아도 제가 유리합니다. 그럴려면 악수를 많이 둬줘야 하기 때문이죠.

- 검토실에 올라가서 팀을 응원하겠죠?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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