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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1경기 2국 이긴 강동윤(울산 디아채) 상대: 이창호(광주 Kixx)

- 오늘 대국이 다 끝났네요. 이창호 선수를 이겼는데, 지난해처럼 다승왕을 노리나요?
작년에 운좋게 다승왕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첫판부터 이창호 사범님을 만나 힘들겠구나 생각했어요. 다행히 이겨서 올해도 노려보겠습니다.

- 오더가 나오기 전에 이창호 선수와 대결할 것이라고 생각했나요?
후지쯔배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라 만날 가능성이 50퍼센트라고 생각했어요.

- 하변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설명 좀 해주세요?
하변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죠. 중반에 너무 큰 실수를 범했어요. 그 한방에 족히 10집은 날아갔던 것 같아요. 그러는 바람에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에 수를 내지 못하면 진다고 판단했죠.

- 이번주말에 후지쯔배 치르러 일본에 가죠. 박정상 선수가 선물을 사달라고 전하던데요?
박정상 선수가 외국 나갔다 올 때 저한테 아무 것도 안 사줬어요. 그런데 그런 파렴치한 요구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1라운드 1경기 1국 이긴 이상훈(울산 디아채) 상대: 송태곤(광주 Kixx)




(이상훈 선수는 국후 인터뷰를 요청하자, 적잖게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리허설에서 소감을 묻자, '인터뷰 할 게 뭐 있나요?'며 스텝을 다소 긴장 시켰다. 허나 정작 인터뷰를 시작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거침없이 얘기를 했다. 아래 위 두 사진을 참조하세요. 아래는 리허설 때 찍은 사진.)

- 개막전에서 이긴 소감을 안 들어볼 수 없겠죠?
감독님이 큰 승부에서 떨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저를 내 보냈어요. 사실은 굉장히 떨었거든요. 첫 경기이고 팀을 위해서 열심히 두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당연히 기쁘죠.

- 초반에 두 선수 다 특이한 행마를 뒀다고 들었습니다. 그런가요?
아뇨,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최선을 다했죠. 다만 초반에 (제가) 실수를 했고, 전체적으로는 제 기풍대로 둔 것 같아요.

- 후반에는 난전이 이어졌죠. 특별히 위험하다 싶은 부분은 없었나요?
계산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제 대마가 살았는지 아닌지 아리송 해서 가일수를 했어요. 두지 않아도 됐지만 조금이나마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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