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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바둑계가 하나 되어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현장에 자원봉사에 나섰다.
온 국민의 걱정거리가 된 기름유출사고에 바둑 관계자들도 발을 벗고 나선 것.
프로기사를 비롯해 한국기원, 사이버오로, 전국바둑교실협회, 여성바둑연맹, 명지대, 스카이바둑, 청아모, 등 바둑인들 70여명이 참여 했다.

검은 눈물을 흘리는 서해안에 도착한 바둑인들을 사진으로 만나 본다.


▲바둑엔 황제이지만 지금 이 순간은 서해안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한명의 자원봉사자이다


▲커다란 천으로 갯벌을 쓸어 보지만 다시금 솟아나는 기름에 모두 혀를 내둘렸다.
이현욱 6단과 김대용 3단


▲조미경 초단이 커다란 플라스틱 삽으로 열심히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뒤편에는 얼마전 입단한 류동완 초단의 모습도 보인다


▲흑기사 김승준 9단이 호미를 이용해 돌에 묻은 기름때를 열심히 제거하고 있다


▲기름제거를 하고 있는 신두리 해수욕장은 뛰어난 경관으로 사랑받던 곳으로
많은 펜션이 자리 잡고 있다. 화면 맨 아래쪽이 백지희 초단, 오른쪽이 최철한 9단


▲조훈현 9단의 부인인 정미화(사진 왼쪽)씨도 자원봉사에 나섰다.
해변의 기름때를 보며 어민들 걱정에 나오는 한숨을 감추지 못한다


▲현장에는 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지만 밀려드는
기름에 아직도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김대용 3단과 고주연 2단(사진 중앙)이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모습


▲해가 서쪽으로 기울수록 작업속도는 빨라졌다. 기름 냄새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등에서는 땀이 흐르지만 모두의 표정에는 무엇인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사진 오른쪽이 온소진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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