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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3국 이긴 김주호(충북 제일화재) 상대: 박승화(울산 디아채)

- 두 선수 모두 침착하다고 들었습니다. 오늘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전체적으로 바둑은 어땠나요?
어제 세돌이 형이 져서 부담을 갖고 대국했죠. 저는 꼭 이기고 싶었는데, 뜻을 이뤄 기쁩니다.

-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1국을 졌을 때는 안 좋았어요. 준희가 어려운 바둑을 이기면서 좀 풀렸죠. 저까지 이겼으니 조국수님이 끝내줄 것이라 믿습니다.

- 검토실에서 후반에 흑이 좌상 백 대마를 잡으러갔으면 위험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집으로는 조금이나마 제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상대가 잡으러왔으면 제 대마가 죽었을 것 같아요. 그쪽에서 잘 되어 제가 이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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