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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1국 이긴 강동윤(울산 디아채) 상대: 이세돌(충북 제일화재)

- 드디어 포스트시즌이 개막됐습니다. 첫 인터뷰인데, 소감부터 들어볼까요?
오랜만에 이겨서 좋습니다. 세돌이 형이 저랑 붙은 것이 제일화재한테는 불운했다고 봅니다. 제가 이기는 바람에 이번 경기가 싱거워졌어요.

- 이세돌 선수가 부담되지 않나요?
항상 까다로운 상대라고 생각하죠. 늘 프리미엄에 눌려 제 바둑을 못 두었습니다. 오늘은 잘 풀렸어요.

- 포석 단계에서 4귀생을 했습니다. 좀 편하지 않았는지요?
포석에서 기분 좋았던 같습니다. 특별히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바람에 집바둑으로 되었죠. 나중에는 재미있어졌습니다.

- 좌상귀 대마를 잡고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습니다. 강동윤 선수는 승부처를 언제라고 생각했나요?
중앙 패 싸움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우변 팻감을 세돌이 형이 불청하면 제가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랬어도 제가 충분했던 것 같아요.

- 후기 MVP에 뽑혔습니다. 알고 있었는지, 또 예상하고 있었나요?
지금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대는 했어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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