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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라운드 2경기 2국 이긴 원성진(경기 한게임) 상대: 김기용(광주 Kixx)

- 바둑 내용부터 여쭙겠습니다. 중반, 좌변에서 두점을 멋진 묘수로 살렸어요. 이 수에 대해 검토실 기사들도 놀랐는데, 일찍부터 본 수였나요?
중앙으로 빠질 때는 봐 둔 수였습니다. 그 전에 제가 잘못 둬서 결과는 안 좋았지만요.

- 나중에 아주 미세해졌습니다. 우하귀에서 상대가 끊는 악수를 둬서 이겼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떨리지는 않았는지요?
추격을 당하면 초조해지기 마련이죠. 마지막 그쪽 부분에 끊는 수가 악수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서로 못 본 것이죠.

- 한게임 티은 원성진 선수가 이기면 그 경기를 이기고, 지면 반대로 져 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경기는 어떻게 예상하나요?
우연이겠지만 제가 이기면 팀도 이겼습니다. 이번 라운드도 이길 것 같아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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