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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라운드 1경기 4국 이긴 윤찬희(서울 신성건설) 상대: 허영호(대구 영남일보)

- 어려운 승부에서 이겨, 팀에 귀중한 1승을 보탰습니다. 소감부터 들어볼까요?
제가 팀에 1승을 추가시켰다는 점에서 무척 기쁘고요. 예, 기쁩니다. 하하하.

- 바둑 둘 때 표정이 한결같더니, 중반에 실수를 하고 조금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 어디였나요?
초반에 상대가 실수를 해 준 덕분에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상한 생각을 하는 바람에 귀에서 착각했어요. 그때가 가장 곤혹스러웠어요.

- 검토실에서는 '너무 침착하게 두는 게 아닌가'라는 평이 많았어요. 가끔 강하게 두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보았는지요?
저도 나름대로 강하게 둔다고 뒀어요. 하지만 그런 평을 받았다니 뭔가 고쳐야 할 듯 하네요.



10라운드 1경기 3국 이긴 조한승(서울 신성건설) 상대: 김지석(대구 영남일보)




- 1:1이라는 중요한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주장으로서 부담스럽지는 않았는지요?
저희팀에서 저한테 별로 기대를 걸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담없이 뒀어요. 하하하.

- 우변 흑 진영에 뛰어들어갔죠. 실전처럼 원활하게 수습할 자신이 있었는지요?
수순을 하나 빠뜨렸습니다. 미리 교환하지 않은 바람에 하마터면 위험해질 뻔했죠.

- 유연한 기풍에 낙관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그렇습니다. 낙관을 하는 편인데다가 형세판단이 잘 안되죠. 그래서 마냥 바둑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데, 앞으로는 비관파로 바꿔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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