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동정호에 대해 들었더니 이제서야 악양루에 오르는 구나 오나라와 초나라가 동남쪽에 갈라졌고 하늘과 땅이 밤낮으로 떠 있다. 가까운 친구의 편지도 없으니 늙어감에 외로운 배 뿐이로다. 싸움터의 말이 북쪽에 있으니 난간에 의지해 눈물을 흘리노라....
중국의 3대 누각으로는 무한의 황학루와 남창의 등왕각, 그리고 이번 2007 남방장성배 한중 아마바둑 슈퍼대항전 준결승이 벌어진 악양의 악양루가 있다. 악양루는 중국의 3대 시인으로 잘 알려진 두보가 악양루의 정취에 흠뻑 젖어 시 한구절을 읊었다는 '등악양루'의 시가 유명하다.
9월 1일 대회가 열린 악양루의 모습과 이모저모를 스케치해보았다.
▲ 준결승전 시작을 알리고 있다.
▲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서 바둑 두면 수읽기도 잘 되려나?' 김대혁 아마6단(좌측)과 송홍석 아마5단의 대국 장면.
▲'한 수 배우겠습니다~' 조민수 아마7단과 강창배 아마7단의 대국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들었다.
▲대회 장소로 사용된 누각.
▲'창배형, 우승은 내꺼야!' 결승에 오른 송홍석 아마5단이 승리 소감을 말하고 있다.
▲악양루의 모습.
▲악양루 정상에서 내다 본 동정호. 동정호는 중국의 3대 호수로 약 3,915km(서울시 크기의 5배)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