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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통리배 한중천원전 시상식이 30일 저녁 통리에 위치한 통리 리조트레이크(同里湖度假村)에서 열렸다.
주요인사 소개에 이어 한국단장인 하원 스포츠조선 사장은 “한중천원전은 승패를 떠나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그후 조한승 9단과 구리 9단에게 트로피가 전달 되었으며,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한승 9단은 “좋지 않은 결과를 거두어 아쉽고, 특히 바둑 내용이 좋지 못해 바둑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승리한 구리 9단은 “통리에서 한중천원전과 중국 천원전 등 10여차례 바둑을 두었는데 그때마다 승리했다. 나에게는 행운의 도시이다. 통리 관계자들게 특히 감사하며, 같이 동행해 주시는 어머니께도 감사한다. 얼마전 작고하신 아버지와 같이 다녔는데, 지금은 어머니가 같이 해주신다.”며 잠시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였다.

우승한 구리 9단에게는 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인 조한승 9단에게는 5천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제12회 한중천원전은 2008년 한국에서 열린다.



▲한중천원전 트로피.


▲준우승 트로피를 받는 조한승 9단.


▲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구리 9단


▲가까워 보이기는 하는데 멀게만 느껴지는 건 나뿐인가?


▲바쁘다...바뻐. 취재진들의 모습.


▲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훔지는 구리 9단.


▲ 마지막 기념사진. (좌로부터) 왕이 중국기원 국제부장, 구리 9단,
하원 스포츠조선 사장, 조한승 9단,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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