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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운드 4경기 2국 이긴 조혜연(경북 월드 메르디앙) 상대: 손근기(대구 영남일보)

- 중요한 길목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소감부터 들어볼까요?
저희 팀이 3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게다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도 나빠요. 이럴 때 이겨서 무척 기쁩니다.

- 상당히 어지러운 바둑이었습니다. 승부처는 어디였나요?
전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로 실리바둑을 두는 편이죠. 하지만 오늘 두는 속기전에서는 복잡하게 이끌어야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상당히 복잡한 바둑이 됐는데, 뜻밖에 요석을 잡는 바람에 쉽게 풀렸어요.

- 본격적인 휴가철이죠. 특별한 계획은 없나요?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팀에서 어떤 계획을 만들어주면 그게 제 계획이 되겠죠. 남자 친구도 없으니, 하하하.




7라운드 4경기 3국 이긴 김지석(대구 영남일보) 상대: 윤준상(경북 월드 메르디앙)




- 위기에 몰린 팀을 건져 올렸습니다. 지금 심정이 어떤지요?
바둑을 두기 전에 팀원들이 이번 경기를 꼭 이기자고 했습니다. 내일 우리 선수들이 이겼으면 좋겠네요.

- 중앙에 운동장처럼 커다란 집을 만들어 유리해졌나요? 총평을 곁들여 설명해 주세요.
초반에 좌상귀에서 두점을 따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우변에서 제가 실수를 좀 했지만 여전히 안 나쁘다고 여겼어요. 그런데 복기를 해보니 만만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준상이 형이 느슨하게 둬 준 덕분에 이겼습니다.

- 오늘 경기까지 6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세돌 선수와 다승부문에서 공동1위인데, 상반기 MVP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
별 생각이 없습니다. 성적을 크게 낼 선수로 기대하지 않았을 텐데, 제가 많이 이겼네요.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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