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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라운드 3경기 2국 이긴 윤준상 (경북 월드 메르디앙) 
 
- 오늘 두 번째 승자 인터뷰를 합니다. 기분 좋으시죠?  
좋긴 한데요, 내용이 너무 안 좋아 찜찜합니다. 아주 쉬운 대목에서 제가 착각을 했어요. 한상훈 선수가 제대로 뒀으면 제가 졌을 것입니다. 
 
- 얼마전 왕위전 도전자결정전에서도 두 선수가 만났습니다. 물론 이겼죠. 오늘 두 번째 대결인데, 자신이 있었나요? 
자신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앞서 둔 혜연이 누나가 승자인터뷰에서 잘 못 두면 혼내준다고 엄포를 놓아서 목숨걸고 뒀어요. 하하하. 
 
- 초반에는 서로 어려운 흐름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우상귀를 잡아 바둑이 쉽게 끝나버렸죠. 그 싸움에서 자신이 있었나요? 
네, 그때 제가 많이 좋았어요. 하지만 저도 그 뒤에 실수를 해 어려워졌답니다. 다행히 대마를 잡아 쉽게 끝나버렸죠. 
 
- 지난번에 약속한 거 기억하시죠. 중국팬들을 위해 중국어로 인사를 한다고 한 거…. 
그래서 오늘 인터뷰가 두려웠습니다. (좀 뜸을 들이다가 정말 중국어로) &%$##@#$∼. (한국기사 윤준상 6단입니다. 중국팬 여러분,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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