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너의 피냄새를 맡는 순간 너는 죽는다.
놀랍다 long0318!! 강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12월 5일 오후 9시부터 "2005 세계바둑오픈" 64강 서바이벌 리그 B조 첫 대국 16판이 오로 대국전용서버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중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나 사이버 오로에서 지정한 프라임(Prime)대국인 long0318(中)과 신예최강(韓)의 경기.
당당한 3연성으로 상대의 침투를 기다린 것은 신예최강이었다. 상대의 침투에 카운터를 먹이는 전략을 가져간 것. 예상했던대로 50수가 지나가며 우변과 하변에 걸친 long0318의 동시 침투가 감행됐다.
신예최강은 침투를 시작한 long0318의 대마를 동시에 노렸지만, 이같은 득의의 공세는 별로 오래가지 못했다. 돌이 본격적으로 엉키기 시작한 시점부터 예상밖으로 신예최강이 일방적으로 피를 너무 많이 흘리게 된 것이다.
피냄새에 민감한 long0318의 수읽기 후각이 더욱 강렬하게 파고들면서 전세를 돌이킬 수 있는 전투은 모두 지나가 버렸다. 신예최강이 우하귀 일대의 살점을 뜯어냈지만, 곳곳에 흘린 피가 너무 많았다.
100수를 넘어가면서 관전자의 베팅은 냉정하게도 long0318의 180-190대를 가득 채웠다. long0318의 압도적인 승리를 관전자가 더욱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long이 대체 누구냐?" 관전자들은 신예최강을 압도한 중국 기사의 정체에 대해 많은 생각을 제시했다. 압도적으로는 "구리와 콩지에" 둘 중 하나라는 의견이 많은 편. 이날 이 대국 관전자수는 500에 달했다.
한편 12월 5일의 B조 첫대국에서 각국의 유명강자들 대부분은 각각 1승씩을 챙겼다, 7단지 long0318 fantasy1 redbaby 김반달곰 반상얼짱등이 순항중이다. 사이버오로에서는 12월 6일 서바이벌 리그 B조, 두번째 날의 프라임 대국으로
fantasy1(日) VS 7단지(韓) 를 잡았다. 이 대국의 또또당첨자에게는 별도의 1억포인트 시상이 함께한다.
★★★12월 6일의 프라임 대국은 ★★★
fantasy1(日) VS 7단지(韓)
※오후 9시 오로서버
베팅분석,전망 - fantasy1(日) VS 7단지(韓)
fantasy1은 사이버오로서비스가 일본서버와 개통되기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해, 한국 "오로"팬들의 눈에도 매우 익숙한 일본고수의 이름이다.
fantasy1의 대국취향은 고급스럽다. 아무하고나 두지 않으며, 상대의 실력이 없어 보이면 아예 칼을 뽑지도 않는 스타일. 따라서 서버에 기록되 남아있는 fantasy1의 상대는 모두 프로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사람들 뿐이다.
승부가 시작되면, fantasy1은 상대에게 "뜨겁게 다가가 차갑게 베어버리는" 묵직하고도 냉정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런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고수는 한중일을 통털어서도 그 수가 드물다. 따라서 베팅팬들은 육감으로, 또는 본능적으로 이 선수가 일본바둑계에서 최소 "타이틀 전선에 나간 경험이 있는 초일류급"이라고 추측하고 있을 것이다. fantasy1은 일본이 내세울 수 있는 우승후보중 하나이다.
7단지는 소박한 편이다. 강자건 약자건, 이제껏 스파링 파트너를 고르는 스타일이 fantasy1에 비해선 좀 더 서민적(?)이었고, 오로서버내의 승패에도 그다지 별로 연연한 것 같지 않다. 드러난 결과로만 치면 "누구에게나 질 수도 있고 누구에게나 이길 수도 있는"게 7단지의 바둑인 셈.
결론적으로 약간의 기복은 있지만 7단지는 매우 강하다. 오로의 바둑팬이라면 누구나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게다가 fantasy1과 붙게되는 이 대국은 이겨도 되고, 져도 되는 스파링 대국이 아니다. 이름하여 "서바이벌 리그"가 아닌가?
베팅전망 두기사의 안정 베팅 권역은
90:90 이 적절할 것으로 보이며, 넓게 벌리면 80:80 혹은 100: 80 정도로 움직이는게 좋아보인다. 두기사 모두 초절정기량을 선보이므로 한수 둘 때마다 형세가 달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진행과정상 넓은 구간에서의 짭짤한 양매칭도 가능할 수 있다.
64강 서바이벌 리그 B조 대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