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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하다? 왜? 뭔소리



▲환장? 조훈현 9단이네




▲환! 장하다, - 뒤쪽으로 曺라는 글씨가 보일 듯 말듯



▲환! 장하다, 조훈현! 영! - 1989년 제1회 응씨배를 우승했던 조훈현 9단의 국내입성 카퍼레이드 현장을 월간바둑에서 찍은 것이다. 12월 26일과 28일,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제5회 응씨배 결승현장에 역대 응씨배 우승자들의 대국모습과 사진이 전시돼 있다. 앞 뒤로 붙어있는 환영이라는 글자가 장하다와 겹쳐져 '환장하다'라는 말이 되버려 재미있다.


◀ 조훈현 9단이 커다란 응씨배 트로피를 안고 있는 모습.

역시 월간바둑이 당시 찍은 사진이다. 제5회 대회 결승을 바라보는 조훈현 9단의 마음은 어떨까? 조 9단은 당시를 회상하며 '컵이 무겁긴 무거웠다'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월간바둑 기자들에 따르면 이 컵이 너무 무거워서 역대 우승자들인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 모두 팔이 끊어질 것 같다며 괴로와 했다고 한다. 팔이 떨어질 것 같은 기쁨과 환장(?)의 순간이다.

제5회 응씨배 결승장소인 롯데호텔에 전시된 조훈현 9단의 우승사진을 사이버오로 '이경만'기자가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