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들이 드디어 일을 내고야 말았다.
몇명 되지도 않는 오로운영자 7~8명이 11월30일 시청앞 광장에 모여 "회사는 이용자들로부터 학대받는 운영자의 권익을 보장하라"는 구호와 함께 운영3권 쟁취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현장에서 시위를 주도한 박모씨(운영자12)는 "운영자도 사람인데 운영보다 튈 수도 있고, 몰상식한 이용자 만나면 삿대질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 라며 눈가리고 입조심하며 살아왔던 불합리한 근무관행에 분통을 터뜨렸다.
노동계의 대규모 춘투를 앞두고 회사와 운영자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터진 이번 사건에대해 '전운노'의 이순정 위원장은 '1)점심시간에는 뭔일이 생기든 운영 안봄 2)영자언니하테 까불면 바로 이용정지 3)우리한테도 딸랑딸랑 소리나는 철밥통 지급'을 3대 관철사항으로 내걸어 사측과의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뚱딴지 같은 소식에 놀라 현장을 방문했던 인터넷 신문 오마이갓 뉴스의 이상해 기자는 한마디로 "oh my god"이라며 방송국 취재진의 보도자제를 요청했다고 한다.
고로.... 이 소식을 KBS 8시뉴스나 MBC '진실은?' 등에서는 접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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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3권이란?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말하며, 운영 3권이라고도 한다. 운영자의 권익(權益)과 운영조건의 향상을 위해 관습헌법상 보장되는 기본권으로 생존권에 속한다.
상법 제33조에서는 노동 3권을 보장하고 있으나,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체에 종사하는 바둑 운영자의 단체행동권은 사장이 마음대로 이를 제한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