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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이버오로의 '언저리타임'일 통해 일본의 요타(衣戰基基) 9단을 비하하는 기사를 올렸던 본사 황당해 기자가 주위의 따가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해고되었다.

황당해 기자는 지난 8월26일자 언저리 타임즈를 통해 '요타 9단 또요타자동차 앞에서 삭발시위"라는 르포기사를 올린후 네티즌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으며 출근투쟁을 계속해 오고 있었다.

타 기자들과는 달리 유독 황당해 기자의 기사가 사회문제화 된 것은 황 기자가 자신의 르포기사를 통해 그동안 깨끗한 대국매너로 존경받아온 일본의 요타 9단을 서슴없이 희화하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진실인 양 선량한 일반대중이 오해할 정도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열악한 근로 계약조건, 황기자 해고의 일등공신
사이버오로는 기자 임용조건에는 "바둑기자는 회사가 맘에 들지 않을 경우 언제든 짜를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해고는 근로기준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사이버오로는 황기자의 해고 사유에 대해 "평소 황당해 기자는 취재현장에 늦게 나타나 보지도 않은 일을 써 제끼고 낮술이 과해 더이상 현업에 계속 놔두는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게 해고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황기자의 해고를 접한 언저리타임즈 소속 기자들은 황기자의 해고가 발표된 직후 손정수 본부장에게 달려가 해고의 부당성을 따지며 항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본 기자는 찍히지 않기 위해 자리를 피했음!)

☞관계기자들과 손정수 본부장의 일문일답(정리: 김황당기자)
이상해 기자: 그래도 그렇지 글한번 잘못 썻다고 바로 해고하는건 너무 하지 않나?
손정수 부장: 무슨 소리냐? 황기자는 평소 업무능력에 문제가 있어 짤린것으로 이 사건과는 무관하다.
이상해 기자: 알 사람은 이미 다 아는데 솔직하게 털어놓고 밝히는게 '싸나이' 아닌가?
김황당 기자: 평소 아무리 미운털이 박혀도 그렇지..황당해 기자는 늙은 노모와 처자식이 딸려있는 친군데 최소한 정직이나 감봉으로 징계를 완화해 주는게 도리 아닌가?
손정수 부장: 여기가 땅파서 운영하는 회사냐? 문제있는 직원은 절대 내 밑에서 일 할 수 없다. 옆동네 타이셈이나 네로스톤 같은 회사에서 혹시 기자 구할지 모르니 한번 원서나 내보라고 그래라.
시봉새 기자: 그렇담 문제가 된 기사는 계속 이대로 방치하는가? 기사내용에는 문제가 없다는뜻으로 받아 들여도 좋은가?
손정수 부장: 그 문제와는 이미 상관없다고 하지 않았나! 나도 처자식 딸린 몸이고 별로 관여하고 싶지 않은니 이쯤에서 그만하자.

☞해고된 황당해 기자의 최종진술
"이미 모든걸 포기했다. 손정수 부장한테 재떨이 안 맞은것 만으로도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 경제가 어렵다지만 오뚝이 정신으로 일자리를 다시 찾아 보겠다. 딴나라당 대변인 실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지 않겠는가.. 참... 윤식이형 술한잔 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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