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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 칼국수전'에 출전한 박경님 3단이 전지연 초단을 맞아 반면으로 90집을 남겼지만 아깝게 덤에 걸려 패하여 결승진출이 좌절되었다.

한국기원은 이번 '여류 칼국수전'부터 미녀의 외모에 따라 덤을 달리 주는 제도를 도입했는데 흑을 쥔 박3단은 반면으로 90집을 남겼으나 외모가 출중한 전지연 초단에게 덤 100집 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아깝게 10집반 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번에 전초단이 결승에 오른 소식을 접한 이형자 8단은 대국 직전 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둑계 관계자들은 이 8단이 덤 150집반을 내줄 수가 없어 병원으로 직행했을 것이라며 바둑계에도 '얼짱', '얼꽝' 신드롬의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저마다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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