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세종 지역연구생 박대현(17)이 제25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24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5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결정국에서 박대현이 전남 지역연구생 이주환(19)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박대현 초단은 “결정국에서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상대가 돌을 던지는 순간 온 몸에 힘이 풀릴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상대가 누구든 쉽게 지지 않는 기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특히 지도사범이신 옥득진 사범님께 감사드린다. 입단대회 기간 동안 사범님께서 항상 옆에 계셔줬는데 오늘은 일이 있으셔서 함께하시지 못했지만 무척 기뻐하실 것 같다”며 웃었다.
제25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는 지역연구생 중 2006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23명이 출전해 1명의 입단자를 선발했다.
박대현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43명(남자 354명, 여자 89명)이 됐다.
▲ 박대현(朴大賢) 초단.
생년월일 : 2007년 4월 17일(대전광역시 서구 출생)
가족관계 : 1녀 1남 중 둘째
출신도장 : 세종 옥득진 바둑도장
지도사범 : 옥득진 8단
기풍 : 실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옥득진 8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