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4강전] 中우이밍-오유진(승).

오유진 9단이 오청원배 첫 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중국이 기대하는 여자신예 우이밍 6단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24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 회관에서 펼친 제7회 오청원배 1라운드(24강전)에서 21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함께 1라운드를 뛴 김민서 4단은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230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대만 루위화 4단과 유럽 대표 리팅 1단, 북미 대표 위진 아마 6단이 중국세에 밀려 모두 탈락하며 오청원배는 한ㆍ중ㆍ일 3개국의 대결로 압축됐다.











오유진과 중국 선수 7명은 2회전 시드자 8명(중국 3명, 일본 3명, 한국 2명)과 25일 16강전을 치른다. 16강에서 한국은 한국은 최정(전기시드)ㆍ김은지(랭킹시드) 9단이 합류해 오유진 9단과 함께 우승 경쟁에 나선다.

16강 대진 추첨 결과 최정 9단 vs 리허 6단(7승 7패), 김은지 9단 vs 친쓰웨 2단(첫 대결), 오유진 9단 vs 저우훙위 7단(4승 5패)의 한중전 3경기가 성사됐다(괄호 안은 상대전적).

이번 대회에 최다인원 14명이 출사표를 올린 중국은 1회전 승리자 7명과 2회전 시드자 3명 등 총 10명이, 일본은 전기 준우승자 후지사와 리나 7단을 포함한 3명이 16강에 나선다.

제7회 오청원배는 본선 24강부터 결승 3번기까지 논스톱으로 진행된다. 25일부터 27일까지 본선 16~4강이 펼쳐지며,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결승 3번기가 속행된다.

그동안 6차례 열린 오청원배에서 한국은 김채영 9단이 초대 우승을, 최정 9단이 2ㆍ4ㆍ6회 대회, 오유진 9단이 5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총 다섯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주최국 중국은 3회 대회에서 저우훙위 7단이 한 차례 우승했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며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96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8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 출전선수 명단 ( 굵은서체는 16강 시드자).
한국(4명) : 최정ㆍ김은지ㆍ오유진 9단, 김민서 4단
중국(14명): 루이나이웨이 9단, 위즈잉 8단, 저우홍위 7단, 탕자원ㆍ리허ㆍ우이밍ㆍ뤄추웨 6단, 왕천싱 5단, 쉬하이저ㆍ차오요우인ㆍ 천이밍 4단, 웨이신통 3단, 천신자ㆍ친쓰웨 2단
일본(3명): 후지사와 리나 7단ㆍ우에노 아사미 5단, 우에노 리사 3단
대만(1명): 루위화 4단
기타국가(2명) : 유럽 - 리팅(黎婷) 1단, 북미 - 위진(余瑾) 아마 5단

▣ 제7회 오청원배 세계바둑오픈 16강전 대진 및 상대전적(왼쪽 기준)
최정 9단 vs 리허 6단(中) 7승 7패
김은지 9단 vs 친쓰웨 2단(中) 첫 대결
오유진 9단 vs 저우훙위 7단(中) 4승 5패
후지사와 리나 7단(日) vs 왕천싱 5단(中) 3승 4패
우에노 아시미 5단 (日) vs 웨이신통 3단(中) 첫 대결
우에노 리사 3단(日) vs 뤄추웨 6단(中) 첫 대결
위즈잉 8단(中) vs 차오요우인 4단(中)
루이나이웨이 9단(中) vs 탕자원 6단(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