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한 이창호(맨 오른쪽)에게는 도예명장이 한국의 얼을 담아 제작한 청자트로피가 수여되었다.
2024 슈퍼컵은 ‘글로벌 마인드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바둑·장기·체스·포커까지 네 종목의 최고수를 가리는 대회다. 20여 개국 2,000 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마인드스포트 대중화와 K-스포츠의 세계화를 목표로 총상금 27억 원의 역대급 규모로 진행된다.
바둑 종목은 ‘2024 슈퍼컵 레전드매치’가 14일 열렸는데 이창호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4인 토너먼트, 30분 40초 3회의 생각시간제를 채택했으며 한국·중국·일본이 겨룬 이 대회 4강에서 이창호는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19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으며, 조훈현 9단이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에게 116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결국 결승은 조-이 사제의 314번째 맞대결이 되었는데, 이창호가 12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우승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조훈현은 준우승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창호는 상대전적에서 195승119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대회는 마인드스포츠코리아가 주최하고 삼성메디코스가 메인스폰을 맡았다.
[4강전] 韓조훈현-中차오다위안, 日요다 노리모토-韓이창호.
[결승] 이창호(승)-조훈현.
[PHOTO | 이사벨글로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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