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선봉 커제 9단.
끝판왕급에 가까운 커제 9단을 선봉으로 내세운 중국의 과감한 선택은 어떻게 결론날까?
선봉 커제 9단이 2연승에 성공했다.
6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농심백산수 공장 내 특설대국장에서 펼친 제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국에서 커제 9단이 일본의 선봉 히로세 유이치 12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완승이었다. 좌변 한차례 전투에서 큰 성과를 거둔 커제는 좌하에서 중앙에 이르는 큰 영토를 만들었다. 또 히로세 유이치의 우하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이득을 취했다. 커제는 조금의 허점도 노출하지 않았다.
7일 같은 장소에서 펼칠 3국엔 한국 김명훈 9단이 출격한다. 상대전적에선 커제가 3승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를 준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선수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김명훈 / (탈락) 설현준
-중국 : 리쉬안하오ㆍ딩하오ㆍ셰얼하오ㆍ판팅위ㆍ커제
-일본 :이치리키 료ㆍ시바노 도라마루ㆍ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 9단 / (탈락) 히로세 유이치
▲ 먹을 것을 단단히 챙긴 히로세 유이치.
▲ 금속탐지기 검사를 마친 커제가 안내 받고 있다.
▲ 커제가 대국석으로 이동하고 있다.
▲ 김광식 심판이 대국의 시작을 알렸다.
▲ 돌을 가려 커제가 백번이 됐다.
▲ 히로세 유이치의 첫 착수.
▲ 하루 전 설현준과의 대국에서 혈전을 펼친 커제는, 히로세 유이치와의 대국에선 일치감치 우세를 구축한 뒤 상대를 몰아 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