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발전, 프로기사 230명 출전해 2주간 열전
랭킹 2위 박정환, 12년 만에 태극마크 획득 실패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유창혁ㆍ조훈현ㆍ서능욱ㆍ김종수로 대표팀 꾸려
신민준ㆍ김명훈ㆍ설현준 9단이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을 통과하며 태극호에 승선했다.
19일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끝난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김명훈과 신민준이 대표에 선발됐다.
[국내선발전결승] 신민준(승)-강동윤.
▲ 신민준.
김명훈은 오전 열린 선발전 결승에서 심재익 7단에게 21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제19회 대회 이후 7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본선 무대를 밟는다. 오후에는 신민준이 강동윤 9단에게 15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여섯 번째로 농심신라면배 한국 대표가 됐다.
설현준은 앞서 18일 열린 국내선발전 최종라운드 결승에서 변상일 9단에게 227수만에 흑불계로 승리하며 2년 연속 농심신라면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국내선발전 통과자 3명과 신진서 9단(랭킹시드), 와일드카드 1명 등 총 5명의 태극전사가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제22회 대회(2020년~2021년)부터 4차례 연속 우승하고 있다.
2012년 14회 대회부터 12년 동안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최종예선 1회전에서 심재익 7단에게 일격을 당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국내선발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30명이 출전해 지난 8일부터 2주간 열렸다.
○● 3차(최종) 국내선발전결과 ☜ 클릭하면 새 창이 뜹니다. [백산수배 선발전결승] 서봉수-서능욱(승).
[백산수배 선발전결승] 오규철-김종수(승).
▲ 김종수.
▲ 신진서 9단(오른쪽)과 홍민표 한국 바둑국가대표팀 감독이 우승컵을 함께 들고서 기뻐하고 있는 모습. 지난 대회 때 신진서는 한국팀 마지막 선수로 나서 일본 주장과 중국선수 5명 전원을 꺾고 6연승을 달리며 한국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