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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형욱 8단.

이번 신사팀에서 가장 나이 어린 기사 중 한 명 주형욱(40) 8단이 김혜민 9단의 3연승을 막았다.
16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2국에서 신사팀 7번째 주자 주형욱은 숙녀팀 6번째 주자 김혜민에게 253수 만에 흑으로 5집반승했다.

주형욱은 “김혜민 선수와는 상대전적이 안 좋아서 자신이 없었기에 준비를 열심히 했다. 김혜민 선수의 최근 기보를 좀 봤는데, 자신감이 더 없어졌다 (웃음)”고 했다. 또 “초반은 괜찮았는데 나중엔 좀 느슨했던 것 같다.”고 대국 감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성적도 좋지 않고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3연승을 해보고 싶다. 김은지 선수와도 두고 싶은데 그럴려면 한참 이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신사 대 숙녀 스코어는 다시 6-6으로 팽팽해졌다. 다음 대국 13국은 22일 오후 7시 열린다. 숙녀팀에서는 조승아 6단이 출격한다.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은 피셔방식을 택해, 기본 20분에 매수 추가 30초를 준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 목진석, 최명훈, 유창혁, 이창호, 주형욱 /(탈락) 이정우, 최규병, 웨량, 최원용, 양건, 박승철
[숙녀팀]
최정, 김은지, 김채영, 오유진, 허서현, 조승아 /(탈락) 조혜연, 이나현, 스미레, 김민서, 김상인, 김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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