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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최종라운드, 19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려
시니어들의 바둑 삼국지, 농심백산수배도 우승국 가린다
한국 마지막 주자 신진서, 4년 연속 한국 우승 도전
한국 신진서, 중국 4명, 일본 1명 남아
우승까지 5승 필요, 신진서 우승 확정 시 6연승으로 끝내기 최다연승 기록
이창호의 농심신라면배 최다연승(14연승) 기록 경신 여부 주목

한국의 마지막 희망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 3차전 출전을 위해 중국 상하이(上海)로 향한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국을 가릴 3차전이 19일부터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다.

3차전 첫 번째 대국인 10국은 지난해 12월 열린 2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과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의 대결로 펼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2승으로 앞서며 최근 대국은 2021년 2월 치러진 제22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10국이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설현준 8단이 일본의 쉬자위안 9단에게, 변상일 9단이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막히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2월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벌어진 2차전에서는 원성진ㆍ박정환 9단 역시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패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조기탈락 위기에 빠진 한국은 마지막 주자 신진서 9단이 출전해 셰얼하오 9단의 8연승을 막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중국은 셰얼하오 9단의 선전에 커제ㆍ딩하오ㆍ구쯔하오ㆍ자오천위 9단 등 4명이 출전 대기 중이고,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이 홀로 3차전에 출격한다.

한국은 우승하려면 앞으로 5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1승을 챙긴 신진서가 3차전에서 중국과 일본의 선수들을 모두 꺾고 우승한다면 6연승으로 끝내기 최다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대회까지 '끝내기 최다연승' 기록은 6회 이창호 9단의 ‘상하이대첩’과 22회 신진서 9단의 ‘온라인대첩’에서 나온 5연승이다. 또한 2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 9국까지 11연승 중인 신진서 9단이 14연승으로 농심신라면배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창호 9단을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한편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열리는 동안에는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도 함께 진행된다. 농심백산수배는 한ㆍ중ㆍ일 대표 선수(1969년 이전 출생 프로기사) 4명이 한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단체전으로 지난해 10월 농심신라면배와 함께 첫 대회 시작을 알렸다.

한국은 바둑 황제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ㆍ최규병ㆍ유창혁 9단이 대표팀에 합류했고,중국은 녜웨이핑ㆍ류샤오광ㆍ차오다위안ㆍ마샤오춘 9단이, 일본은 다케미아 마사키ㆍ야마시로 히로시ㆍ하코사카 나오토ㆍ요다 노리모토 9단이 출전했다.

1국부터 4국까지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은 서봉수 9단이 1패로 조기탈락 했고, 최규병 9단이 1승을 거둬 5국 출격을 앞두고 있다. 중국은 류샤오광 9단이 2승 1패로 탈락했고, 일본은 야마시로 히로시ㆍ히코사카 나오토 9단의 탈락으로 2명이 남아 있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를 준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40분에 초읽기 60초 1회를 준다.

◇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 한국 : 신진서 / (탈락) 설현준ㆍ변상일ㆍ원성진ㆍ박정환
· 중국 : 커제ㆍ딩하오ㆍ구쯔하오ㆍ자오천위 / (탈락) 셰얼하오
· 일본 : 이야마 유타 / (탈락) 쉬자위안ㆍ시바노 도라마루ㆍ이치리키 료ㆍ위정치



◇ 제1회 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 한국 : 조훈현ㆍ유창혁ㆍ최규병 / (탈락) 서봉수
· 중국 : 녜웨이핑ㆍ마샤오춘ㆍ차오다위안/ (탈락) 류샤오광
· 일본 : 다케미야 마사키ㆍ요다 노리모토 / (탈락) 야마시로 히로시ㆍ히코사카 나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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