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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진 9단.

18세 청년 한우진은 한국의 미래를 짊어진 기사다. 올해, 그러니까 불과 4개월 전 투샤오위·왕싱하오 같은 중국의 간판 스타들을 날려보내며 신예 세계대회(제10회 글로비스배 U-20)에서 우승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한국랭킹은 19위 한우진 9단이 4위 신민준 9단을 꺾고 명인전 패자전에서 부활을 노린다. 24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3라운드에서 신민준에게 27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국후, 몸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대국을 거의 포기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힌 한우진은 “초반에는 나쁘지 않게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제가 조금씩 실점하면서 만만치 않아졌던 것 같다. 우변 쪽에서 돌이 엷어지면서 나빠졌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흑이 지켜야 하게 되었을 때 괜찮아졌다. 그때는 확실히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국후 소감을 말했다.



한우진은 박정환-박지현 승부의 패자와 다음 대국을 펼치게 된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다. 본선은 생각시간으로 각자 100분, 6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PHOTO | K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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