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신라면배 3국] 변상일-셰얼하오.
농심신라면배 1라운드를 한국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마무리하게 됐다.
19일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펼친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에서 한국 두번째 주자 변상일 9단이 중국 선봉 셰얼하오 9단에게 반집패했다. 셰얼하오는 246수 만에 흑으로 반집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변상일은 중반까지 불리했지만, 우세를 의식해 지속적으로 물러나는 셰얼하오를 바짝 따라붙어 미세한 차이까지 좁혔다. 하지만 끝내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변상일은 한국랭킹 3위, 셰얼하오는 중국 20위다.
3연승에 도전하는 셰얼하오의 다음 상대는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다.
▲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던 변상일.
한편, 오전에 진행한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3국에선 일본이 첫 승을 거뒀다. 일본 두번째 주자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이 중국 선봉 류샤오광의 3연승을 저지했다. 히코사카 나오토는 29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20일은 한국 두번째 주자 최규병 9단이 히코사카 나오토와 맞선다. 최규병은 1999년 LG배 본선 1회전에서 히코사카 나오토에게 1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제1회 백산수배 4국은 2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제25회 농심신라면배 4국은 오후 3시(한국시간)부터 열린다.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 [백산수배 3국] 중국 류샤오광-일본 히코사카 나오토(승).
▲ 대회장이 된 주중한국문화원.
▲ 일본에 소중한 1승을 선사한 히코사카 나오토.
▲ 검토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를 준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생각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60초 1회씩이다.
◇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원성진 / (탈락)
설현준ㆍ변상일
· 중국 : 커제ㆍ딩하오ㆍ구쯔하오ㆍ셰얼하오ㆍ자오천위
· 일본 : 이치리키 료ㆍ시바노 도라마루ㆍ이야마 유타ㆍ위정치 / (탈락)
쉬자위안
◇ 제1회 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 한국 : 조훈현ㆍ최규병ㆍ유창혁 / (탈락)
서봉수
· 중국 : 녜웨이핑ㆍ차오다위안ㆍ마샤오춘/ (탈락)
류샤오광
· 일본 : 다케미야 마사키ㆍ요다 노리모토ㆍ히코사카 나오토 / (탈락)
야마시로 히로시
[PHOTO | 한국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