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랭킹 1위(Elo 고레이팅 세계 1위) 신진서는 거침없이 승리하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개인전 예선리그를 조(A) 1위로 통과했다. [PHOTO | 日本棋院]
한국대표 신진서와 박정환이 아시안게임 남자개인전 결선에 올랐다.
26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펼친 제19회 아시안게임 남자개인전 예선리그 5∼6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한 신진서ㆍ박정환은 각각 6승, 5승 1패로 리그를 마감했다.
신진서는 6전 전승으로 A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오전 5라운드에서는 싱가포르의 콰제후이를, 6라운드에서는 태국의 위커리치를 제쳤다. 5승 1패를 거둔 박정환은 B조 2위를 기록했다. 5라운드에서 대만 라이쥔푸를, 6라운드에서 말레이시아 창푸캉을 꺾었다.
결선은 바둑강국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이 자리했다.
A조 2∼4위를 기록한 양딩신(중국)ㆍ쉬하오훙(대만)ㆍ시바노 도라마루(일본)와 B조 1위 커제(중국), 3위 이치리키 료(일본), 4위 라이쥔 푸(대만)이 메달 경쟁을 이어간다.
결선 8강 대진은 예선전 순위에 따라 짜였다. 한ㆍ대만전 두 판, 중ㆍ일전 2판이다.
신진서는 대만 라이쥔푸(A조 1위 vs B조 4위)와 대국하며 박정환은 쉬하오훙(B조 2위 vs A조 3위)과 대결한다. 신진서는 라이쥔푸와 공식 첫 대결이다. 상대전적에서 박정환은 쉬하오훙과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건너편에선 커제와 시바노 도라마루 9단(B조 1위 vs A조 4위)가, 양딩신과 이치리키 료(A조 2위 vs B조 3위)가 중ㆍ일전을 펼친다. 결선 8강토너먼트는 27일 한국시간 4시에 진행한다.
▲ 박정환. [PHOTO | 日本棋院]
한국 코칭스태프의 모습. 한국 바둑국가대표팀 홍민표 코치(왼쪽)와 목진석 감독이 검토를 하고 있다.
▲ [6라운드] 박정환(오른쪽)vs창푸캉.
▲ [6라운드] 신진서(왼쪽)vs위커리치.
한편, 남자단체전(5인)과 여자단체전(3인)은 29일부터 시작된다. 예선 첫라운드에서 한국은 남녀단체전 모두 대만과 겨룬다. 남자단체전은 9개국이 스위스리그 6라운드로, 여자단체전은 8개국이 스위스리그 5라운드로 예선을 치른다. 남·녀 단체전도 상위 4개국이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모든 대국의 생각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를 준다. 덤은 7집반이다. 바둑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는 한국이 남자단체·여자단체·혼성페어 전 부문을 석권, 금메달 3개를 차지했다.
▲ [5라운드] 박정환(오른쪽)vs라이쥔푸.
▲ [5라운드] 신진서(오른쪽)vs콰제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