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개인전 예선리그 1라운드에서 출전한 신진서(왼쪽)가 중국 양딩신에게 불계승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개인전이 24일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A, B조 예선리그 1, 2라운드로 시작됐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는 10시 30분(한국시각) 펼친 A조 예선리그 1라운드에서 '난적' 중국 양딩신과 마주했으나 20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초중반 우변 변화에서 득점하며 일찍이 주도권을 잡은 신진서는 이후 두텁게 판을 정리하며 좋은 내용으로 양딩신에게 완승했다.
승리한 신진서는 8승 6패로 양딩신과의 상대전적에서 한발 더 앞서게 됐다. 오후에 펼친 2라운드에서도 신진서는 홍콩 천즈쉬안에게 276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이로써 승점 4점을 챙겼다. A조에선 대만 쉬하오훙과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도 4점을 기록했다.
▲ 박정환(오른쪽)은 예선리그 B조 1라운드에서 커제에게 180수 만에 불계패했다.
B조에 속한 박정환은 1라운드에서 180수 만에 커제에게 흑으로 불계패했으나 2라운드에서 부전으로 승리해 승점 2점을 기록했다. B조에선 중국 커제를 비롯해 일본 이치리키 료, 싱가포르 캉잔빈이 승점 4점을 기록했다.
한편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은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한다. 두 부문 모두 예선 1라운드에서 대만을 만나게 됐다. 남ㆍ여 단체전 선수단은 27일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 개막식이 열린 올림픽스타디움의 외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