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 본선 합류, 김은지-오유진 선발결승전은 9월7일
▲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연기된 대국들이 진행됐다.
2023-08-30 오후 10:19
홍성지가 삼성화재배 본선에 합류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펼친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 일반조 결승에서 이창석에게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루 전엔 강동윤, 한웅규, 안정기, 김승진, 김정현, 김누리까지 6명이 본선에 선착했다.
국내선발전에선 총 9명을 선발한다. 이외에 시니어조에서 이창호가 하루 전에 선발됐고 여자조는 30일 4강전 두판을 치러 결승 진출자가 결정됐다. 4강전은 오유진-김경은, 김은지-조승아 대결이었으며 오유진과 김은지가 결승에 올랐다. 상대전적에선 김은지가 8승3패로 앞서 있다. 김은진-오유진의 선발전 결승은 9월 7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국내선발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91명과 지난 7월 26일 열린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12명 등 총 203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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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대만도 자국 선발전을 통해 10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중국은 일반조 6명, 여자조 1명 등 7명이, 일본은 2명(일반조 1명, 시니어조 1명), 대만은 1명(일반조)이 출전한다.
각국 선발전을 통과한 19명은 전기 대회시드 4명, 국가시드 8명(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2명), 추후 결정될 와일드카드 1명과 함께 본선 32강을 치르게 된다.
▲ 일반조 결승 홍성지(승)-이창석.
▲ 홍성지가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했다. 삼성화재배에서 홍성지는 2020년과 2007년에 16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 오유진은 김경은을 꺾고 여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 조승아-김은지(승).
▲ 여자랭킹 2위 김은지가 5위 조승아를 꺾고 여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기 대회에서 4강 자리를 모두 차지하며 본선의 과반수인 17명이 32강 대진에 자리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최정, 변상일ㆍ김명훈이 전기 시드를 받았고, 국가시드 네 자리는 강우혁(백암배), 신민준(명인전)과 박정환ㆍ안성준(랭킹시드)이 차지했다. 국가시드는 국내기전 또는 국제기전 우승자에 한해 결정됐으며. 부족한 자리는 랭킹 순으로 배정됐다.
중국의 국가시드는 딩하오 (LG배 우승자)와 구쯔하오 9단(난가배 우승)가 차지했으며 중국선발전은 진행 중이다. 대만 선발전에서는 쉬하오훙이 통과해 본선으로 향한다.
본격적인 우승컵 경쟁을 펼칠 본선은 11월 15일부터 28일까지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대회에서는 신진서과 최정이 결승에 올라,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남녀 결승대결을 펼친 끝에 신진서가 2-0으로 완봉승하며 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생각시간 규정을 보면, 국내선발전은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5회,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