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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상일 9단.

변상일 9단이 GS칼텍스배 결승에 선착했다.
이번 기는 우승을 노리기에 아주 좋은 기회다. 신진서 9단이 16강에서 탈락해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변상일은 근래 GS칼텍스배 우승에 가장 근접한 기사였지만 번번이 신진서라는 벽에 가로막혀 두 번 연속 준우승했다. 2021년 26기 결승에 올랐던 변상일은 신진서에게 2-3으로 졌고 지난해 결승에선 0-3으로 신진서에게 졌다.

30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8기 GS칼텍스배 4강에서 변상일은 흑을 들고 김지석 9단에게 303수 만에 1집반승했다. 국후 변상일은 “승부처가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다. 실전처럼 타협되는 것은 괜찮다고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건너편 4강에서는 최정 9단과 박진솔 9단이 겨룰 예정이다. 상대전적은 2:2이며, 최정이 2연승 중이다. 변상일은 두 기사 모두에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정에겐 7:1, 박진솔에겐 8:0으로 앞선다.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변상일은 “힘들게 결승에 올라왔다. 이번엔 잘해보고 싶다.”고 했다. 바둑TV에 해설한 김영환 9단은 “변상일 선수로서는 신진서 선수 박정환 선수 등 천적들이 탈락했고, 변상일 선수가 최정 선수와 박진솔 선수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랭킹에서도 변상일은 3위로, 18위 최정과 19위 박진솔에게 앞선다.

최정-박진솔 4강전은 7월6일 낮 1시 열린다. 결승은 5번기다.

매일경제신문,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자는 3000만 원이다. 매주 목, 금요일 오후 1시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생각시간으로는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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