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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은 시작되자마자 한수 삐끗하면 천길나락이 되는 숨막히는 접전이 됐다. 여자바둑 세계최강 최정 9단과 강수만 골라둔다는 일본 우에노 아사미의 4단의 대결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이 배게 했다. 세계대회 주요 길목에서 아픈 기억을 준 적 있는 우에노 아사미를 상대로 최정은 클라스가 다른 펀치가 어떤 맛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줬다.

한국 여자랭킹 1위이자 세계 여자바둑계의 퀸 최정이 오청원배 4강에 올랐다.
11일 온라인으로 각국을 연결해 치른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8강에서 최정은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를 힘으로 압도하며 승리했다. 그러나 8강에서 뛴 또 한 명의 한국선수 김채영(한국 2위)은 중국랭킹 2위 저우훙위에게 역전패했다.

중반으로 접어들 때 중국은 4명 전원이 탈락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모두 비세였는데 저우훙위·팡뤄시가 나란히 역전승했다. 팡뤄시는 일본 뉴에이코를 꺾었다.

일본은 3명 중 1명이 이겼다. 후지사와 리나가 중국여자 일인자 위즈잉을 격파했다. 이로써 4강은 한국 1명, 중국 2명, 일본 1명의 경쟁이다. 대국을 끝내고 대진 추첨을 진행된 결과 최정-팡뤄시, 저우훙위-후지사와 리나가 대결하게 됐다.



4강과 결승은 중국 푸저우시 오청원바둑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나중에 공개된다. 최정은 지난 대회에도 팡뤄시와 만났는데 당시 승리했다.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며 푸저우시체육국·구러구인민정부·창러구인민정부·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한다.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91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6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에게 2시간,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강 (상대전적)
최정 9단 vs 팡뤄시 5단(중국) – 1:0
저우훙위 7단(중국) vs 후지사와 리나 6단(일본)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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