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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난가배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들. 신진서(왼쪽부터), 박건호, 박정환, 안성준, 강동윤, 한승주, 원성진, 변상일.

난가배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까.
중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난가(欄柯)배 세계바둑오픈이 4일 막을 올렸다. 5일 본선32강을 시작으로 6일 16강, 8일과 9일 8∼4강이 이어진다.

난가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메이저 세계대회 중 처음으로 대면대국으로 열려 관심이 집중된다. 본선에서는 각국 선발전 통과자 22명과 시드자 10명 등 총 32명(한국 8명, 중국 15명, 일본 5명, 대만 2명, 북미 1명, 유럽 1명)이 경쟁한다.

한국 대표는 신진서ㆍ박정환(이상 국가시드)을 비롯해 변상일ㆍ강동윤ㆍ원성진ㆍ안성준ㆍ한승주ㆍ박건호(이상 국내 선발전)이다.

개막식에서 32강 대진 추첨을 한 결과 한국랭킹 1위 신진서가 중국 리친청과 대국하게 됐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4승5패로 뒤처져 있지만 마지막 대결인 2022년 춘란배 16강에서 신진서가 승리한 바 있다.

박정환은 중국의 자오천위, 변상일은 중국의 탕웨이싱과 대국한다.
본선32강은 한ㆍ중전 7경기와 한ㆍ일전 1경기 외 중ㆍ일전 4경기, 중ㆍ대만전 2경기, 중국과 유럽ㆍ북미 각 한 경기씩 등 총 16경기가 벌어진다.



제1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5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500만 원)이다. 중국 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며,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시간에 60초 5회를 준다.



▣ 제1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 32강 대진 및 상대전적(왼쪽 기준)
신진서 9단 vs 리친청 9단(중국) - 4승 5패
박정환 9단 vs 자오천위 9단(중국) - 6승 3패
변상일 9단 vs 탕웨이싱 9단(중국) - 4승 3패
강동윤 9단 vs 타오신란 9단(중국) - 1승 1패
원성진 9단 vs 리쉬안하오 9단(중국) - 2승
박건호 7단 vs 차오샤오양 5단(중국) - 첫 대결
안성준 9단 vs 위정치 8단(일본) - 첫 대결
한승주 9단 vs 구쯔하오 9단(중국) - 첫 대결

딩하오 9단(중국) vs 쉬하오훙 9단(대만)
렌샤오 9단(중국) vs 세키 고타로 9단(일본)
장웨이제 9단(중국) vs 알리 자바린 2단(유럽)
탄샤오 9단(중국) vs 쉬자위안 9단(일본)
셰얼하오 9단(중국) vs 이야마 유타 9단(일본)
왕싱하오 9단(중국) vs 이다 아쓰시 9단(일본)
커제 9단(중국) vs 라이쥔푸 8단(대만)
리웨이칭 9단(중국) vs 알렉산더 치 1단(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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