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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신진서, M세대 강동윤 꺾고 2연승 성공
10일 M세대 박정환과 최종국에서 우승 다퉈

시작 단계부터 3명이 연달아 지며 밀리던 Z세대팀이었다. M세대팀은 여유로웠다. 중반에 3명이 남았을 때 Z세대팀에는 신진서 9단 홀로 남았다. 그러나 변수는 신진서가 세계최강이라는 것이다. 신진서는 내리 두명을 꺾고 이제는 M세대팀 주장만을 남겨놓았다.

한국랭킹 1위이자 세계최강 신진서 9단이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에서 2연승했다.
3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 본선 8국에서 Z세대 주장 신진서 9단이 M세대 4번째 주자 강동윤 9단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실리’, ‘간명’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작전을 내세우며 초반부터 줄곧 리드했다. 우변 접전에서 강동윤의 절묘한 타개를 허용하면서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신진서는 힘을 쌓은 뒤 좌변 백진영을 깎으면서 다시 우세해졌다. 집이 부족해진 강동윤이 흑 대마를 잡으러 왔지만 신진서는 빠르게 달아나며 수습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Z세대의 마지막 주자로 1대3의 대결을 시작한 신진서 9단은 안성준ㆍ강동윤을 연파하고 마지막 선수끼리의 대결만 남겨놓았다. 우승컵은 최종전 9국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신진서-박정환 대국, 즉 9국은 10일 오후 1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다. 생각시간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 피셔방식으로 진행하는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는 바둑TV와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 등 디지털플랫폼(Digital Platform)으로 시청할 수 있다. 사이버오로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한편 당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바둑팬들을 위한 팬 사인회와 다면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 22-23 하나은행 MZ바둑 수퍼매치
M세대팀: 박정환 / (탈락) 한태희(3승), 최정, 안성준(1승), 강동윤
Z세대팀: 신진서(2승) / (탈락) 금지우, 오유진, 한상조, 송지훈(2승)



M세대(81∼96년)와 Z세대(97년∼2010년)에서 각각 5명씩이 나서 연승대항전으로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다.

참가 선수들은 기부금 조성으로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책임 가치 실현에도 동참한다. 기부금 조성은 매 경기별 최종 수순에 1만원을 곱한 금액이 적립되며, 우승팀 명의의 기부금도 추가된다. 적립된 하나은행 슈퍼매치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본선 8국을 마친 현재 누적 기부금은 2003만 원이 적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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