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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호반배 세계여자패왕전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리허(왼쪽부터), 저우홍위, 위즈잉, 루민취안.

중국이 호반배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온라인(도쿄 ↔ 베이징)으로 펼친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13국에서 중국의 네번째 선수 저우홍위(周泓余·20) 6단이 일본의 마지막 선수 우에노 아사미(上野愛咲美·21) 4단에게 20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우에노 아사미의 4연승을 막았다. 이로써 중국은 마지막 선수 위즈잉이 출전하지 않고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루 전 특유의 강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불리했던 바둑을 역전시켰던 우에노 아사미는 저우홍위와의 대결에서도 중반 불리를 극복하기 위해 온갖 힘을 다해봤지만 균형을 잘 잡고 후반 능력도 좋은 저우홍위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저우홍위는 중국 여자랭킹 2위의 위엄을 보여주며 중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중국은 초반 우이밍의 5연승에서 리허의 2연승으로 이어지며 기세를 올렸고 저우홍위가 매듭지으며 8승3패했다. 일본은 4승5패, 한국은 지난 18일 마지막 선수 최정 9단이 우에노 아사미에게 지면서 최하위가 됐다. 김채영만 1승을 거뒀고 이슬주, 허서현, 오유진, 최정이 1승도 거두지 못며 1승5패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 2022 호반배 세계여자패왕전 각국 출전 선수
-한국 : / (탈락) 최정(1패), 오유진(1패), 김채영(1승1패), 허서현(1패), 이슬주(1패)
-중국 : 위즈잉, 저우홍위(1승) / (탈락) 루민취안(1패), 리허(2승1패) / 우이밍(5승1패)
-일본 : / (탈락) 우에노 아사미(3승1패), 후지사와 리나(1승1패), 나카무라 스미레(1패), 스즈키 아유미(1패), 셰이민(1패)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의 대회 총규모는 3억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됐고, 이후 1승 추가 시마다 2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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