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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새벽을 여는 詩想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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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는 길
2018-07-02 오후 1:20 조회 397추천 7   프린트스크랩

<한국 가는 길>

중국 서남단 윈난의 깊은 산골,
태산보다 태국이 가깝고
베이징보다 베트남이 코 앞인




새벽에 식빵차를 타고 반 시간 읍내로 간다.
작은 버스로 환승해 한 시간 반 면으로 간다.
고속버스에 올라 여덟 시간
굽이굽이 산을 넘고 또 넘고 수백 번 넘어서
어둠이 짙게 깔릴 즈음 쿤밍시에 다다른다.
호텔에 짐을 풀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

이튿날 지하철로 동펑광장으로 가 도시 삶을 연습한다.
사흘째 시속 300km 까오티에를 타고
열두 시간을 상하이로 달린다.
밤 늦게 민항취에서 설렁탕을 만난다.
나흘째 난징루에서 사랑과 낭만을 먹는다.
닷새째 지하철로 홍차오 제1공항에 간다.
두세 시간 뒤 아시아나 김포행에 탑승한다.

그 머언 길을 예쁜 아내는 나를 위해 기꺼이 나선다.
멀어도 너무 멀어서
차라리 연애하는 연인들의 밀당 같은 여정이다.
기다리는 이들이 없다면 참 가기 힘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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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베 |  2018-07-02 오후 2:07: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중경에서 활동하던 애국지사들의 심정이 느껴집니다.
가고 싶어도 갈 수없는 조국
걸어서라도 갈 수만 있다면  
돌부처쎈돌 머언 이국 땅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그분들 생각하니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팔공선달 |  2018-07-03 오전 5:10: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렇게 긴여정이라니...  
돌부처쎈돌 어마무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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