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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새벽을 여는 詩想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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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게 길을 묻다
2018-05-02 오후 8:15 조회 876추천 9   프린트스크랩
삶은 우리에게 길을 제시하지만 그 길을 선택하는 건 우리의 몫이다. 김성룡, 그는 소인배의 길을 선택해 잠적했다. 씁쓸하다.

신들이 거닌다는 장자지에(張家界),  
구름은 비를 부르고 바람은 안개를 부른다.
발길 닿는 곳마다 무릉도원이다.

인간은 이런 비경 속에서 꿈을 꾼다.
지나치게 감성에 빠져들면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꿈인지 헷갈린다.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노라면
크기와 높이가 각각 다른 바둑돌들이 펼쳐진
한 판의 바둑처럼 느껴진다.

삶이 무언가?
기쁨이 무엇이고 슬픔이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무엇인지를 묻는다.

삶은 우리에게 길을 제시하지만
숱한 갈래길에서
그 길을 선택하는 건 우리의 몫이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은 나를 기다리는데
비 내리고 바람이 분다.
가지 말아야 하나?

바둑은 매 판마다 수 많은 길을 제시한다.
모처럼 이 땅에 돌아와
바둑에게 길을 묻는다.

어느 길이 정석인지를.


P.S. : 어느 집단에 속해 있든 사람다운 길을 가야 한다. 미꾸라지들이 질서를 어지럽히면 잡아내야 하고, 집행부가 썩었으면 갈아 엎어야 한다. 촛불 집회는 대한민국을 변화시켰고 남북평화의 물꼬까지 트이게 했다. 나에게 미칠 불이익이 두려워 숨 죽이면 정의는 없다. 프로 기사들이여, 정의의 바둑돌을 세상이라는 바둑판에 힘껏 소리 내어 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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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풍경 |  2018-05-02 오후 9:16: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잔잔하면서 부드러운 일침이 마음에 꽂히네요 정의가 바로 선 세상이 천국이고 정의가 사라진 세상이 지옥이겠지요  
돌부처쎈돌 감사합니다^^
킹포석짱 |  2018-05-03 오전 12:57: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ㅉㅉㅉ  
돌부처쎈돌 감사합니다.
팔공선달 |  2018-05-04 오후 3:28: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올만^^  
돌부처쎈돌 Long time no see
무탈하시고 건강하시죠?
리버리어 |  2018-05-11 오후 8:44:0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참 좋은 글입니다.
이 글과는 무관한 얘기지만
김성룡사건으로 해서 우리 남자기사들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았으면 합니다.
여자기사들이 성명을 내고
바둑팬들이 힘을 합해 진실을 밝히도록 압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남자기사들은 같은 남자로서 자신이 공범자의 위치에 선 것처럼 부끄러워 할 수도있고,
그 동안 나에게도 비난 받을 만한 잘못이 없었던가 뒤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이 될수도 있어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김성룡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성실히 바둑만을 위해 살아온 우리 기사들과 바둑계 전반에 돌을 던지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바둑은 우리와 함께 가야할 중요한 정신문화입니다  
돌부처쎈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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