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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귀순, UNC 발표에 대한 단상
2017-11-23 오후 10:56 조회 773추천 5   프린트스크랩
주한 유엔군 사령부는, 11월 13일 JSA를 통한 북한 귀순병의 귀순 당시 상황이 녹화된 내용 중, 공개시에 국민들로부터 민감한 반응을 초래하거나 우리 군이 비난받을 만한 내용을 제외하고 극히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편집된 일부 화면을 11월 22일(수) 발표하였다.
  
  필자는 동 건과 관련하여 세 차례에 걸쳐서 글을 올렸고 세번째 글에서는 CCTV 및 열상 장비에 의하여 촬영된 영상 모두 42분 분량의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글을 아래 첨부한 바와 같이 올린 바가 있다. 금번 유엔사 발표 내용에는, 대부분 민감한 부분은 제외되었지만, 탈주병이 탈주 이전 판문점 외곽 경비부대에서 지프차를 타고 판문점으로 쇄도하는 도로 질주 장면부터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북한 경비병들이 재빠르게 탈주병의 판문각 도착과 거의 같은 시각에 뛰쳐나와 실시간으로 저지 작전을 벌일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도록 단초를 제공해줬단는 점에서 미흡했지만 가외의 소득도 있었다.
  
  1. 탈주병은 판문점 외곽 경비부대에서 차량을 훔쳐타고 판문점과 연결된 북측 도로를 최초에는 시속 80~100km 정도의 속도(추정)로 질주하다가 일차 검문소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돌파하면서부터는 시속 120~130km 정도로 추정되는 속도로 판문각 쪽으로 쇄도해서 JSA로 들어왔음을 화면은 보여줬다.
  
  2. 북측에서 판문점으로 진입하기 500m 가량 전의 마지막 검문소를 무정차 질주 통과하자 동 초소 경비병이 판문각과 연결된 비상 사태 발생 긴급 부저(Buzzer)를 눌렀거나 직통전화(Hot Line)로 탈주병이 있음을 미리 알림으로써 판문각 내에 대기중이던 긴급 출동조 병력이 뛰쳐나와 탈주 저지에 가담하고 최인근 초소 경비병 2명도 가세(加勢)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3. 최초 총격에 가담한 4명 중 2명의 총기는 권총으로 보이고 다른 두명은 자동소총으로 보였다. 판문각 주변 도로상에 서서 뭔가 대화를 나누는 별도 10여 명 가량의 병력은 (자동)소총을 휴대한 것으로 보였다.
  
  4. 북한군은 공동경비 구역 내에 반입이 불가한 자동화기를 평소에도 판문각 무기고와 총가(銃架)에 비치하여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있음이 금번 탈주병 사태를 통하여 거듭 확인되었다.
  
  5. 탈주병의 차량이 둔턱에 걸린 이유는, 판문각을 끼고 중앙분계선(MDL)쪽으로 연결된 도로폭이 예상보다 넓지 않은데다가 계속적인 곡선 주로인 관계로 탈주 차량의 속도가 거의 시속 20여 km 이내로 탄력이 줄어든데다가, 어쩌면 북한 군용차량들의 성능상 출력이 저속에서는 판문점에 설치된 배수로 둔턱을 돌파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지 못하여 차량이 멈춰선 것으로 보였다.
  
  6. 탈주병 발생 통보를 받은 판문각 비상 대기조원 2명과 인근 경비 초병 2명, 총 4명이 탈주병과 불과 8~10m 거리까지 쫓아와서 근거리에서 탈주병 사살을 위한 총기를 발사하는 장면을 극히 잠시 동안만 편집된 상태로 보여줬다. 

  7. 탈주병은, 화면상으로 편집됐거나 아니면 장애물에 가려서 피탄 상황이 제대로 안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당초 필자가 예상해서 앞서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앙분계선(MDL)을 넘을 때까지는 물론이고 처음 쓰러진 장소에 도달하기 이전까지는 전혀 신체에 피탄되지 않았거나, 혹시라도 피탄됐더라도 계속 달리는 데 지장을 받지 않는 정도의 경상만 입은 상태로 MDL에서 남쪽으로 50m 이상을 달린 후에 더 이상 도주가 불가한 치명상에 해당하는 첫 발의 총탄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8. 집도의(執刀醫)의 발표에 의하면 귀순병의 몸에서는 최소한 5개의 총탄 파편이 나왔고 3 군데 정도의 관통상도 발견되었다고 하는 바, 이는 귀순 병사가 최소한 8 발의 실탄을 맞고서도 기적처럼 생명을 건진 천운을 타고났다고 보여진다. 관통상은 권총의 탄두보다 작고 끝이 뾰족하며 강력하여 유효사 거리가 더 긴 AK-47 의한 피탄으로 보여지며 이렇게 많은 실탄이 신체의 장기를 관통하는 등 치명상도 3 군데씩이나 맞고 총알 제거수술까지도 받고 생명을 건진 것은 대한민국 의술의 수준의 상당함과 더불어 이 분야에 조예가 깊은 집도의 이국종 전문의의 탁월한 시술의 덕택이라고 할 것이다. 금번 영상 공개에서 제외해버린 부분 중에는, 근접사에서 탈주병에게 치명상을 입혀서 무릅 꿇리지 못한 북한군이 탈주병을 절명(絶命)시키기 위하여 자동소총(AK-47)으로 움직임이 없을 때까지 수동 상태에서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조준 사격을 집중적으로 가했을 것임을 유추할 수 있고 그 사격시간은 적어도 짧으면 100 초, 길면 150 초 정도를 지속적으로 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엔사에서 금번 공개된 영상에는 안 나와 있기에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탈주병을 향한 북한군의 사격시간이 불과 10여 초 남짓의 짧은 시간이 아니라, 필자의 예측처럼 아군이 대응 사격을 하기에 충분한 비교적 긴 시간이 있었음에도 알 수 없는 이유로 귀중한 시간을 무대응으로 지켜보기만 했음을 반증한다고 할 것이다.
  
   
  9. 판문점 북측 외곽도로에서부터 촬영이 됐다면 전체 녹화된 화면의 길이는 최소한 45분 이상이어야 함에도 유엔사 측이 금번에 보여준 극히 제한적이고 압축 화면들은 국민들이 진정으로 알고 싶은 민감한 부분이 대부분 제외된 일부분으로 여전히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10. 여전히 남는 의문
  
   가. 정부 발표에 의하면, 북한군이 발사한 총알의 총 숫자는 40발 정도라고 했지만 필자는 최소한 80발이 넘고 어쩌면 90발은 족히 될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압축 영상으로는 어느 쪽이 더 신빙성이 높은지 이를 판가름하기가 어려웠다. 필자의 추정이 맞다면, 정부는 왜 발사된 총알 숫자를 축소한 것일까? 판문점 경비병들이 대응하기에는 북한이 화력을 사용한 시간이 너무 짧았음을 강조하여 우리 경비병들의 무기력했음을 감추려는 의도가 아니었으면 한다. 

   나. 귀순병이 맞은 총알의 숫자가 최소한 7~8발(수거된 총알 5개 외에 관통상2~3 군데 정도)의 대부분은 쓰러진 후에 최소한 수 분 이상에 걸쳐 조준 사격에 의하여 피탄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그렇게 오랫동안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 한 인간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한 국군 판문점 근무병들의 무대응을 덮기 위하여 이 시간대의 타임 시퀀스(Time Sequence)에 대한 영상을 의도적으로 발표에서 제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다. 열상장비 화면상에 피탄되어 쓰러져 있는 귀순병 모습이 너무나 또렷하게 보이고, 중상을 입어 혼수상태인 부상병은 자력으로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이므로 쓰러진 자리에 그대로 있었을 것이 명확함에도 그가 쓰러져 있는 장소를 찾는 데 15분 이상이나 걸렸다는 해명도 국민들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귀순병이 카메라 사각지대에 있어서 발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군 당국의 해명은 허위임이 들어난 셈이다. 혹시라도 그의 위치를 진작에 알아냈음에도 두려움 때문에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지체된 시간을, 발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정도로 어려움이 있었다는 식의 자기 변명이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든다.
  
  결론:대응 사격은 정전 협정 위반도 아니고, 교전 규칙 위반도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고 의무가 있는 꺼져가는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이었다. 상대방을 사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 생명을 지켜주기 위하여 아군의 신체를 최대한 가려서 아군이 안전을 확보한 상태로 표적을 정하지도 위협하지도 않은 상태로 그냥 겁만 주기 위하여 단발 권총을 쏜다고 확전으로 비화될까?
  
  금번 우리 경비병들의 근무자세는 잘 대응한 것이라고 칭찬받기에는 너무 낯 간지럽지 않은가? 국민들을 이런 식으로 기만해도 되는 것인가?
  
   이럴 바에야 판문점에 경비병을 뭐하러 둔단 말인가? 아군 측은 전부 철수해서 판문점은 인민군 독무대로 만들어 줄 참인가? 그것도 아니면 북한 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한갖 미군의 허수아비란 조롱을 계속 듣고 싶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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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올린 글( JSA 귀순 상황 녹화 CCTV 진실을 공개하라 2017. 11. 16)
  
  JSA 북한군 귀순시 아군 측의 미흡한 대처에 대하여 국민들의 질타의 목소리가 높다. 우리 군 당국은 당시 정황에서 대응 사격을 하지 않은 것이나 펼친 구조 작전은 적절히 잘 했다고 자화자찬했다.
  
  야당이나 언론이, 대응 및 구조하는 과정에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자 군 당국은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군 당국은 최초 대 국민 브리핑시에 북한 경비병들이 쏜 총알이 군사분계선(일명 중앙분계선 MDL)을 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의원들이 추궁하자 송영무 국방장관은 총알이 군사분계선을 넘었음을 시인했다.
  
  11월 16일 유엔사 측이 당시 정황이 녹화된 CCTV 화면을 공개한다고 예고하고 막상 언론이 모인 자리에서 탈주 사건이 발생한 당일(13일) 15:14분(판문각 서쪽으로 북한군 3명이 이동하는 장면)부터 탈주병이 지프 차에서 내려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까지 달랑 26초 동안만 수록된 녹화 장면을 보여주다가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오자 당황한 모습으로 CCTV 화면의 작동을 정지하고 발표를 취소하는 촌극을 벌였다. 국민들이 군 당국의 발표를 왜 불신할 수밖에 없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본 건 탈출 사건 발생시 올린 최초의 글에서, 군 당국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부분을 제외하거나 부분 편집하여 문제가 될 소지가 없는 부분만 보여줄 가능성을 우려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언급한 바가 있다.
  
  
  --<최초 필자의 글에서 발췌한 부분>
  
  어제까지 멀쩡하던 CCTV가, 책임소재를 가려야 할 결정적인 정황에 이르게 되면 고장이 나던지 특정 시간대 부분만 화면이 지워지던지, 아니면 특정 부분 결정적 증거 정황 화면만 뿌옅게 만들어 놓아서 국민들을 의혹에 쌓이게 하고 분노하게 하는 경우도 없지 않은데 군 당국이 아닌 조사기관에서 서둘러 판독 자료를 확보하였으면 좋겠다. 군 당국이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문책이 두려워서 전전긍긍하지 말고 솔직하게 있는 자료를 원상대로 보존하고 조사결과를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보고하여야 할 것이다.
  
  국민들이 알고자 하는 내용은 사건의 전모 전반적인 내용이다. 처음 북한군의 부산한 움직임을 보인 15:14분부터 구조활동이 종료된 15:56분까지 42분 동안에 판문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북한군의 행동과 아군의 대처 등이 적절했는지, 잘못되거나 미흡한 대처 부분은 무엇인지 모든 정황을 알고 싶은 것이지 북한군 추격병들이 위반한 정전협정 부분을 애써 감춰주거나 우리 경비병들의 대처 상에 비겁했거나 안이한 부분, 무능했거나 판단을 착오한 부분 등 치부는 전부 제외해 버리고 알맹이 없는 달랑 26초만 보여주겠다는 것은 국민을 완전히 우롱하는 처사다.
  
  필자가 보건데, 군 당국의 발표 내용 중에 영 미덥지 않거나 사실과는 거리가 멀거나 의문이 가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1.군 당국의 발표는 북한군 측에서 탈주병을 향하여 발사한 총알은 40발 정도다.
   40 발이라고 제시하는 근거는 아마도 사후에 우리 군 JSA 근무 장병들을 동원하여 수거한 탄두같은 것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필자는, 북한군이 발사한 총알의 숫자는 최소한 군 당국이 발표한 숫자의 2배인 80발은 족히 된다는 생각이다. 그 근거는, 탈주병을 향하여 저지 사격을 한 북한군은 최소한 4명이거나 그 이상이다. 언론 보도 내용에 따르면 판문점 외부에서 처음부터 추격해 따라온 AK 자동소총을 각각 소지한 3명과 탈주병이 곁으로 통과한 JSA 내 북한 초소 경비병 1명에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지만 다른 초병이나 판문각 내부나 옥상에서 가세한 병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AK 소총의 탄창 하나에는 30발의 실탄이 들어가고 한 사람당 총기에 이미 삽입된 탄창 이외에 최소한 1 클립 정도의 추가 탄창을 소지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3명의 소총수들은 이미 총계 85발 이상의 실탄이 장탄되어 있는 상태다. 초병이 발사한 권총은 15발 들이로 최소한 14발의 실탄이 들어간 탄창을 권총에 장탄하고 있었을 것이다. 30발 들이 탄창이나 15발 들이 탄창에 군인들은 평소에 최대 수용량의 실탄을 전부 장탄하여 오랫동안 둘 경우 탄창의 스프링에 최대한 압력이 가해지게 되어 나중에는 탄창 스프링 반발력이 약해져서 실탄을 약실에 제대로 밀어넣어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통상 한 발 정도는 적게 탄창에 끼워넣는다.
   추격병들이 처음 AK 소총을 발사할 때는 분계선을 넘기 전에 맞혀야 되겠다는 일념으로 완전 자동 상태로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고, 권총은 단발 사격이나 어쩌면 반자동 상태로 처음에 발사했을 것이다.
   AK 소총 30발 탄창 하나를 사격하여 완전 비우는 데는 12초 정도가 소요되고 발사 전에 자물쇠를 풀고 거총 자세를 취하고 대략적인 방향 조준 상태를 취하는 데 3초 정도가 추가 소요된다면 탄창 하나를 소모하는 데 총 15초 정도가 필요하고 권총도 발사 준비에 3초 정도 소요되고 나머지 12초 동안에 단발 사격으로 가정하면 4발 정도 발사가 가능했을 것이다. 탈주병이 15초 동안에 혼신의 힘으로 달릴 경우 약간 지그재그로 달렸다면 직선거리로 70미터 정도를 달릴 수 있는 시간이며 탈주병이 쓰러진 곳(MDL에서 남쪽으로 50m 위치) 정도까지 도달할 수 있었을 것으로 대충 추정할 수 있다. 결국 탈주병은 처음 쓰러진 장소에서 주저 앉거나 쓰러질 정도의 직격탄을 최초로 맞지 않았을까 싶다.
  
  이 때까지 북한군들이 소비한 총알의 합계는 대충 90발 정도가 될 것이다. 소총수들 중에는 자동 사격 중간에 멈추고 반 자동이나 수동으로 전환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목표물을 명중하여 제압하기 전까지는 오로지 맞춰야 겠다는 일념 외에 딴 생각을 할 여유가 없기 때문 탄창 하나를 전부 소진하고 두 번째 탄창을 이 때쯤 갈아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탄창에 든 실탄으로 사격할 때는 수동으로 전환 단발 사격을 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왜냐하고 탈주병이 쓰러졌으니 일차 제압이 되어 더 이상 도주가 불가하므로 이제는 숨통을 끊는 확인 사살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조준이 필요하고, 게다가 국군 경비병들이 반격할 경우 총격전에 대비하여 휴대한 실탄을 아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추측한 확인 사살 건은 귀순병의 수술을 주도한 집도의가 발표한 내용, " 뒤에서 맞은 총알이 골반을 부수고 들어가 45도 각도로 위로 향하면서 소장을 으스러뜨리고 위쪽 복벽(배근육)에 박혔다"며 "쓰러진 상태에서 맞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점에서 입증되었다.
  
  인민군 측이 금번 발사한 총알의 탄두 중 수거된 것이 40개라면 탈주병 몸 속에서 발견된 것만도 6 개가 추가되어야 하고, 또한 땅 속이나 수풀 속이나 나무, 아니면 건물 등 시설 등에 박혔지만 찾아내지 못한 탄두도 발견된 탄두의 숫자보다는 더 많을 것이다. 이렇게 가정한다면 인민군이 발사한 총알의 총 숫자는 80개는 족히 넘는다고 보는 것이 좀더 현실적인 접근이 아닐까 싶다.
  
  2. 너무나 순간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의 총기 발사이었기에 대응 사격을 하고 자시고 할 시간이 없었다는 주장
  
  15초 정도밖에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 분명 순식간에 지나가서 판단하고 대응 사격을 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나 필자는 사격은 아무리 짧아도 60초 이상 최대 90초 정도는 이어졌으리라고 본다. 확인 사살을 위하여 발사할 때 쯤에는 인민군들도 심적으로 약간의 평정도 회복된 상태로, 부상 상태로 국군에게 구조된다면 곤란하므로 명줄이 끊길 때까지 확인 사살을 하자는 의견도 저들끼리 교환했을 테고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미동하지 않는 것을 보니 죽은 것 같다. 사격을 끝내도 되겠다든지 등 말을 주고받으면서 단발 정사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그 중간에 망원경으로 탈주병의 움직임 여부도 한번 쯤 확인도 하였을 것이다. 60초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정말로 아군에게 있었는지는 CCTV 전 화면을 검토해보면 밝혀질 것이고 그 정도의 시간이라면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은 아니고 반격할 심적 준비만 평소에 되어 있었다면 대응 사격을 할 시간적 여유는 어느 정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다면 대응 사격을 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는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3. 우리 경비병들이 대응 사격도 안 하고 피탄을 우려하여 몸을 도사리고 있었다면 그들은 분명 CCTV를 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 중에 누군가는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숨기만 하다가는 나중에 문책을 당할지도 모르니 대응 사격이라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건의하거나 제안한 사람이 분명 한 사람이라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그들은 평소에 적이 공동경비구역에서 도발하고 총탄이 MDL을 넘어 우리 측으로 떨어질 경우 응사를 해야 한다는 점을 배운 군인이기 때문이다. 만일 그런 제안이 있었는데도 대응 사격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밝혀내야 할 것이다.
  
  4. CCTV 공개를 시작했다가 중지한 이유
  
  보도에 의하면 26 초 분량의 CCTV를 막 틀어서 공개를 시작하자마자 총탄만 MDL을 넘는 것이 아니라 추격병 중 1명이 귀순병을 쫓아서 MDL로 쇄도하더니 중립국 관리사무소 건물의 절반 정도를 넘어 우리 쪽으로 10여m 가량 침범하다가 재빨리 돌아가는 장면이 나타나자 당황하여 CCTV 작동을 멈추고 발표를 취소했다고 하는 데 이런 황당하고 기가 막히는 상황을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 아예 북한군이 우리측 MDL을 침범했는데도 반격은 하지도 못 했으면서도 올바른 대응을 했다는 발표가 가당하기나 한가? 우리 경비병들은 모니터 상으로 당일 이미 MDL 침범 사실을 보고 알면서도 묵살했다는 얘기가 된다. 이는 책임 소재를 규명하여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대목이다.
  
  5.15:15분에 남쪽으로 도주하는 귀순병을 발견한 후에 부상당한 그를 찾은 15:31분까지 16분이나 소요됐다는 점
  
  공동경비구역은 남북으로 고작 400m, 동서로 800m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지역이며 금번 탈주 사건이 발생한 지역만 놓고보면 고작 좌우 상하로 각각 50m 이내의 범위다. 발견하는 데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체됐는지 다소 의아하다. 인간의 신체가 발산하는 체열을 감지하여 영상으로 화면에 나타나는 열상장치는 열의 투과를 차단하는 나무같은 장애물에 가릴 경우 나타나지 않지만, 탈주병이 아군 측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마지막으로 화면에 나타난 곳에서 반경 10m 이내에 부상 때문에 쓰러져 있을 것이며 열상 장치가 투과하지 못하는 나무가 우거진 주변을 중심으로 살펴봤다면 5분 정도면 족히 찾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열(화)상 장치 GPS 좌표가 부정확하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필자는 JSA 경계근무를 한/미군이 합동 근무를 했던 상황에서 이번과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면 미군들도 우리처럼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궁금하였다. 이에 대한 정답은 모르지만 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과거의 유사한 사례를 잠시 소개드릴까 한다. 물론 지금 소개드릴 사례와 금번 상황이 완전 일치하지는 않지만 북한군이 탈주자를 향하여 남쪽으로 총격을 가했고 그 때는 북한군이 MDL 남측으로 완전히 침범했다는 점에서 정도의 차이는 두 사건이 다소 다른 상황임을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란다.​
  
  1984년도로 기억한다. 구 소련 학생으로 판문점을 관광하던 관광객 1명이 남측으로 도주하여 망명을 시도했다. 이를 좌절시키기 위하여 북한측 경비병들이 남측으로 총격을 가하면서 MDL을 넘어왔다. 유엔군 측은 망설임 없이 북한 경비병들을 향하여 즉각 반격을 가하여 상호간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북한측 경비병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으며, 아군은 국군 1명이 전사하고 미군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들은 당시 목숨을 내던지고 일전을 불사했다. 그러나 이번에 국군은 아주 장하게 대단한 인내심을 보여서 단 한 발의 대응사격도 하지 않았다. 정부 여당과 종북 좌익 언론들로부터 현명한 대처라고 칭찬을 받았다.
  
  여담이지만 귀순 병사의 몸에 찰거머리처럼 붙어서 북한의 기생충들까지 대량으로 탈북을 했다는 그 황당함에 이르면 뭐라고 말문이 막힌다. ​
  
  대한민국 국군이여 ! 미우나 고우나 국민들은 국군 장병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들에게 기대가 크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거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CCTV 녹화 테이프는 국민들이 알고자 하는 핵심 사항이 빠지고 군 당국이 보여주고자 하는 달랑 26초짜리가 아니라 42분 전량에 대한 것을 솔직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고 신뢰받는 국군으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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